‘박혜진‧김소니아 52점 합작’ 우리은행, KB 꺾고 단독 1위…매직넘버 -2

김용호 / 기사승인 : 2021-02-10 20:51:5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아산/김용호 기자] 우리은행이 저력을 발휘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10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79-67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시즌 20승 7패, KB스타즈를 따돌리고 단독 1위를 탈환했다. 올 시즌 상대전적도 4승 2패로 우위를 확정지었다. 정규리그 자력 1위까지는 2승이 남았다.

 

이날 박혜진(30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1블록)과 김소니아(22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의 원투펀치가 승리를 이끌었다. 최은실도 15득점 7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다. KB스타즈는 심성영이 24득점, 박지수도 18득점 1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4쿼터 초반 급격히 무너진 전세를 다시 뒤집지 못했다.

경기 초반은 KB스타즈의 분위기였다. 심성영이 포문을 연 KB스타즈는 김소니아가 3점슛을 꽂아 염윤아가 받아치며 9-3으로 앞섰다. 뒤처진 우리은행도 박혜진과 박지현이 힘을 내면서 한 때 역전(12-11)까지 성공했다. 리바운드 싸움이 대등한 덕분이었다. 하나, 1쿼터 후반 야투율에서 차이가 나기 시작하면서 김민정이 가세한 KB스타즈가 18-14로 앞서나갔다.

점수차가 크지 않았던 만큼 2쿼터 들어 경기는 치열해졌다. 박혜진의 3점슛에 김소니아도 미드레인지 슛에 성공하면서 우리은행에 순식간에 추격했다. KB스타즈도 염윤아, 김민정, 박지수 등 주축 선수들이 고르게 공격 비중을 나눴다. 하지만, 외곽이 침묵한 게 문제였다. 그 사이 우리은행은 김소니아의 득점이 꾸준하게 터져 2쿼터 후반 승부를 원점(29-29)으로 돌렸다.

KB스타즈가 박지수의 앤드원으로 다시 기세를 빼앗으려 했으나 수비 집중력까지 오른 우리은행의 우세였다. 박혜진에 이어 최은실까지 득점하며 전반은 반대로 우리은행이 35-32로 앞선 채 끝이 났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양 팀에게 변수가 생겼다. 1분여 만에 박지현과 염윤아가 모두 파울트러블에 걸린 것. 위기가 닥친 상황에서 먼저 흐름을 잡은 건 우리은행이었다. 리바운드에서 압도적인 우세였다. 공격에서는 김소니아가 적극적으로 자유투를 얻어내면서 일찍이 팀파울에 걸린 KB스타즈를 괴롭혔다.

하나, 분위기를 뒤집은 듯한 우리은행에 결국 먼저 악재가 닥쳤다. 박지현이 3쿼터 중반 결국 5반칙 퇴장을 당했다. KB스타즈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심성영이 연속 3점슛을 꽂으며 바짝 따라 붙었다. 그럼에도 우리은행은 역전은 면했다. 최은실이 내외곽으로 득점을 책임져 팀을 지탱했다.

54-52로 우리은행이 한 발 앞서며 시작된 4쿼터. 앞서 팽팽했던 30분과는 달리 4쿼터 초반은 경기 양상이 일방적이었다. 우리은행이 박혜진의 연이은 득점에 이어 홍보람의 3점슛이 터져 61-53으로 달아난 것.

우리은행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곧장 박혜진의 3점슛까지 꽂히면서 64-53,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어 전세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일격을 당한 KB스타즈는 박지수가 고군분투했지만, 급격하게 공격루트가 단조로워지는 모습이었다. 반면, 우리은행은 김소니아와 최은실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면서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남은 시간 동안 KB스타즈의 맹추격도 이어졌지만, 우리은행을 크게 흔들지는 못했다. 결국 우리은행이 경기 종료 부저가 울리는 순간까지 리드를 지키며 정규리그 1위에 바짝 다가섰다.

#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용호 김용호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