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왕중왕전] ‘생애 첫 트리플더블’ 화봉고 강민주의 이상향, 전천후 플레이어

양구/임종호 / 기사승인 : 2021-08-05 20: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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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봉고 맏언니 강민주(174cm, F)가 트리플더블로 마수걸이 승리에 힘을 보탰다.

화봉고는 5일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계속된 2021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여고부 예선 첫날 경기서 U19 국가대표 차출로 이해란이 빠진 수피아여고를 78-76으로 제압했다. 조은진(22점 11리바운드)과 이성현(10점 10어시스트)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한 가운데 강민주는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았다.

강민주는 이날 33분 동안 12점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 생애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그는 “(트리플더블 달성 소식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팀원들에게 전해 들었다. 지금껏 농구를 하면서 처음 기록한 트리플더블이라 기분이 좋으면서도 깜짝 놀랐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때 20점 차까지 여유 있게 앞서가던 화봉고는 수피아여고의 맹렬한 공세에 접전 승부를 허용했고, 경기 종료 직전 김나림의 결승 자유투에 힘입어 상대의 끈질긴 추격을 가까스로 뿌리쳤다.

이에 대해 강민주는 “2쿼터 때 20점 이상 차이가 나서 마음 편하게 플레이했다. 그러다 보니 후반에 방심하면서 점수 차가 좁혀졌다. 마지막까지 힘든 경기를 했는데 혹여나 승부가 뒤집힐까봐 끝까지 이 악물고 뛰었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동료들이 3점슛도 잘 넣어주고 센터 (조)은진이가 제 몫을 해준 덕분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강민주는 이소희(부산 BNK)처럼 올 라운드 플레이어로 성장하고 싶다고.

“이소희 언니를 닮고 싶다. 플레이 스타일 다르지만, 팀 사정상 여러 포지션을 소화했다. 1학년 때까진 센터 플레이가 편했는데, 지금은 현재 포지션인 포워드가 익숙해졌다. 이처럼 작은 신장에도 다방면에서 능력을 갖춘 전천후 플레이어가 되고 싶다.” 강민주의 말이다.

올해 고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그는 다음 진로에 대해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강민주는 “프로 진출과 대학 진학을 놓고 고민 중이다. 아직은 코치님과 상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강민주에게 자신의 장단점을 묻자 “슈팅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팀이 어려울 때 한 방씩 터트려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분위기메이커로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은 자신 있다”라고 했다.

첫 경기부터 귀중한 승리를 챙긴 화봉고는 7일 선일여고를 상대한다. 끝으로 강민주는 리바운드를 강조하며 결승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그는 “종별에서 3위를 한 만큼 이번에는 결승 진출이 목표다. 다음 상대가 선일여고인데 상대 수비에 대한 대비를 잘해서 나올 것이다. 신장이 좋은 팀이라 박스아웃과 리바운드서 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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