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 20개에도 SK, 현대모비스 꺾고 15연승 질주

울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02-15 20: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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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SK가 거침없는 15연승을 달렸다. 그렇지만, 실책을 20개나 범해 힘겹게 연승을 이어나갔다.

서울 SK는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76-70으로 이겼다. SK는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통산 공동 3위인 15연승과 함께 원정 9연승까지 기록했다. 33승 8패를 기록한 SK는 정규리그 우승까지 7승을 남겨놓았다. 현대모비스는 18번째 패배(26승)를 당했다.

자밀 워니는 20점 1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안영준(17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3점슛 2개)과 이현석(10점 3리바운드 3점슛 2개)는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도왔다.

서명진(16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과 에릭 버크너(12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장재석(11점 5리바운드 2스틸)은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경기가 시작되었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휴식기 앞두고) 마지막 경기인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많다. 확진자도 많고 오늘 아침에 검사했을 때 재검으로 나온 선수도 있다. 재검이면 양성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우리도 그렇게(이런 상황의 팀과 경기를) 해서 확진지가 생긴 거다. 우리가 (경기를 하면) SK에게 피해를 주고, (그 선수들이 경기를) 안 뛰면 선수가 부족하다”고 경기보다 코로나19를 더 걱정했다.

전희철 SK 감독 역시 “어수선한 분위기라서 전략 전술보다 잘 마쳤으면 한다. 모레 경기도 있다. 선수들 걱정도 된다”며 “경기를 해야 하니까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SK는 리바운드에서 14-8로 우위를 점하며 1쿼터를 18-16으로 앞섰다. 리바운드가 많았던 건 공격 리바운드에서 7-1로 앞섰고, 이것이 그대로 전체 리바운드 우위로 이어졌다. 바꿔 생각하면 SK의 야투 정확도가 그만큼 좋지 않아 2점 밖에 앞서지 못했다.

SK는 2쿼터 들어 야투 정확도를 높였다. 특히, 3점슛을 4방 터트렸다. 오재현이 기분좋은 전반 종료 버저비터까지 성공했다. SK는 이 덕분에 41-30으로 전반을 마쳤다.

이우석과 라숀 토마스 없이 경기에 나선 현대모비스는 2쿼터 야투 정확도가 33%에 불과해 경기 주도권을 SK에게 내줬다.

SK는 전반을 앞섰음에도 걱정거리가 하나 있었다. 1,2쿼터 각각 5개씩 범한 실책이었다. 3쿼터에는 8개나 쏟아냈다. 3쿼터까지 실책이 18개였다. 추격의 빌미를 스스로 제공했다.

SK는 3쿼터 4분 8초를 남기고 이현민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47-49로 역전 당했다. SK는 정신을 차렸다.

안영준과 워니의 득점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춘 뒤 이현석의 3점슛으로 54-51, 다시 앞서나갔다.

SK는 현대모비스가 추격하면 달아나기를 반복했다.

특히, 4쿼터 7분 43초를 남기고 또 위기가 찾아왔다. 최준용이 점퍼를 던진 뒤 착지하는 과정에서 왼발목을 다쳤다. 서명진과 박지훈에게 연속 3점슛까지 내줘 64-62로 쫓겼다.

워니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해결사로 나섰다.

워니는 경기 막판 74-70으로 쫓길 때도 골밑 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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