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희-동섭-준일 42점 합작’ LG, 삼성 꺾고 5연승 질주

창원/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3-02-10 20: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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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LG가 삼성에서 이적한 이관희와 임동섭, 김준일의 활약으로 홈 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창원 LG는 1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96-78로 이겼다. 홈 5연승을 달린 LG는 26승 14패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10위인 삼성은 28번째 패배(11승)를 당했다.

홈에서 약했던 LG는 잊어야 한다. 이날 평소와 달리 3점슛 성공률 39%를 기록하며 또 한 번 더 홈 팬들에게 승리를 안겼다. 이관희(15점 4리바운드 2스틸)와 임동섭(15점 4리바운드 3스틸 3점슛 3개), 아셈 마레이(14점 10리바운드 2스틸), 김준일(12점 4어시스트), 단테 커닝햄(10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 저스틴 구탕(10점 3어시스트 2스틸) 등 6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삼성은 한 때 24점 차이까지 벌어졌음에도 끝까지 추격에 힘을 쏟았지만, 다랄 윌리스가 빠진 공백을 절감했다. 앤서니 모스(23점 9리바운드)가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가운데 이호현(15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과 이정현(12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장민국(11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3점슛 3개)이 분전했다.

LG는 이날 경기 전까지 홈 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 27.8%를 기록했다. 10개 구단 홈 경기 기준 가장 낮은 성공률이다. 원정 경기에서는 35.7%임을 감안하면 유달리 홈 경기에서 3점슛이 안 들어가는 편이다.

이날 전반에는 이전 경기와 달랐다. 경기 시작부터 이재도가 3점슛을 성공했다. 윤원상이 그 기세를 이어받았다. 2쿼터 막판 임동섭의 3점슛 2방을 더한 LG는 55-37, 18점 차이로 전반을 마쳤다.

LG는 전반 20분 동안 3점슛 12개 중 5개를 넣었다. 성공률 42%였다. 여기에 2점슛 성공률은 70%(16/23)로 자유투 성공률 67%(8/12)보다 오히려 더 높았다. LG가 삼성을 압도한 비결이다.

삼성은 2쿼터 중반까지 LG와 대등한 승부를 펼쳤지만, 이관희와 김준일의 콤비 플레이 이후 흐름을 뺏겼다. 야투의 정확도가 떨어진데다 LG의 빠른 공격을 막지 못해 크게 뒤졌다.

조상현 LG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전 삼성과 경기에서도 (내용이) 좋지 않았다. 그 때도 외국선수가 한 명이었다. 느슨한 플레이가 이어지지 않을까 노파심에 출발을 잘 해달라고 했다”고 경기 시작을 강조했다.

조상현이 감독이 늘 하는 말 중 하나가 출발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여기에 덧붙이는 말이 출발이 좋으면 끝까지 유지하지 못하고 추격을 허용한다는 것이다.

이날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LG는 3쿼터 6분 43초를 남기고 63-39, 24점 차이로 앞섰다. 이 때부터 장민국의 3점슛을 시작으로 3점 플레이를 연속 3개를 허용해 상승세를 이어나가지 못했다. 삼성은 10번째 3점슛 시도 끝에 3점슛을 처음 맛본 순간이기도 했다.

LG는 추격을 당하더라도 버티는 힘이 강하다. 73-62, 11점 차이로 4쿼터를 시작한 LG는 구탕과 이관희의 득점으로 한 자리 점수 차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삼성이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그 때마다 임동섭과 김준일, 커닝햄이 득점을 올리며 두 자리 점수 차이를 계속 유지하며 승리에 다가섰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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