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승리 요정’ 된 장성규 “내 이름도 SK”

잠실학생/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2-15 06:0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SK에게 방송인 장성규는 ‘승리 요정’을 의미했다. 약 3년 전에 이어 장성규가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은 날 또 승리를 거뒀다.

서울 SK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91-82로 승리했다.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SK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3위로 올라서며 다시 2위 싸움에 불을 지폈다.

경기 전에는 특별한 시투도 진행됐다. 방송인 장성규가 시투에 임했다. 장성규는 자유투 라인에서 총 3차례 슛을 시도했다. 슛 자세, 포물선 모두 안정적이었고 공도 계속해서 림을 맞았다. 하지만 번번이 그물을 가르지 못했고, 장성규는 결국 아쉬운 표정과 함께 관중석으로 자리를 옮겼다.

장성규는 “시투를 넣어서 SK에 힘을 실어드리고 싶었는데 너무 긴장되더라. 선수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알게 됐다. 어제(13일) 2시간 동안 연습했다. 15개 중 13개 넣을 때도 있었는데 막상 실전에서는 성공하지 못해 너무 아쉽다”라고 말했다.

장성규는 자신의 이름과 더불어 13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시투에 임했다. 13번은 전희철 감독이 현역 시절 사용했던 등번호며, SK에서 구단 최초로 영구결번됐다. 장성규는 “SK에서 어떤 등번호를 원하냐고 했을 때 한 치의 고민 없이 영구결번된 전희철 감독님의 13번을 택했다”라며 웃었다.

SK 선수와도 친분이 있는 사이다. 장성규는 “김선형, 허일영, 최성원, 외국선수들 등 많은 선수를 좋아한다. 최부경과는 연락도 주고받는 사이다. 경기 전 최부경에게서 ‘승리 요정으로 만들어주겠다’라는 문자도 받았다. 그래서 식스맨의 마음으로 경기를 지켜봤다”라고 말했다.

장성규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관중석을 떠나지 않고 SK를 응원했다. 장성규의 응원이 전달된 걸까. SK는 오재현(22점 3점슛 4개)과 자밀 워니(19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의 활약을 앞세워 ‘통신사 대전’에서 승, 2위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장성규가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장성규는 2020년 10월 11일(삼성전)에도 자신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워크맨’ 촬영을 위해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았다. 당시 장성규는 마핑보이 역할은 물론, SK의 91-87 승리를 알리는 축포 버튼도 직접 누른 바 있다. 2전 2승. 장성규는 최부경의 약속대로 SK의 ‘승리 요정’이 된 셈이다.

장성규는 “초대해주신 SK에 감사드린다. 내 이니셜도 SK(성규)다. 그래서 늘 SK를 응원해왔다. 디펜딩 챔피언 SK가 올 시즌도 우승하길 바란다. SK 파이팅!”이라며 응원의 한마디를 남겼다.

#사진_점프볼DB(이청하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