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1순위다’ 박준영-문정현 활약한 KT, ‘1순위 문유현 데뷔 연기’ 정관장 꺾고 연패 탈출

수원/김민태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2 21:05:1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수원/김민태 인터넷기자] KT가 박준영과 문정현을 앞세워 정관장을 제압했다.

수원 KT는 12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89-69로 승리했다.

정관장이 올해 1순위로 선발한 신인 문유현의 데뷔전은 다시 한 번 미뤄졌다. 2년 전 KT의 1순위 신인인 형 문정현과의 만남도 무산됐다. 12년 전 드래프트에서 가장 먼저 이름이 불렸던 김종규(LG 지명) 역시 무릎이 좋지 않아 결장했다.

문유현과 김종규는 없었지만, 이날 양 팀의 엔트리에는 4명의 역대 1순위 출신이 더 있었다. KT의 문성곤, 박준영, 문정현과 정관장의 박정웅이 그 주인공. 동 나이대 선수들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프로에 입성했던 이들이다.

전체 2순위 출신들도 빛났다. KT에는 한희원을 비롯해 하윤기와 이두원이, 정관장에는 변준형과 김경원이 각자 도전장을 내밀었던 신인드래프트에서 두 번째로 호명된 선수들. 한 끗 차이로 1순위의 스포트라이트를 놓쳤을 뿐, 출중한 기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 이들이다.

양 팀의 공격은 이들이 중심이 됐다. 변준형이 3점포 두 방으로 기선 제압을 노리자, 잠시 뒤 문정현과 하윤기가 따라붙는 점수를 만들었다. 김경원과 문정현이 자유투 득점을 주고받은 양 팀은 1쿼터를 22-22로 마쳤다.

문정현과 박준영은 2쿼터 14점을 합작하며 KT의 공격에 앞장섰다. 문정현은 상대의 파울을 효과적으로 유도하며 전반에만 두 자리 수 득점을 완성했다. 정관장은 김경원이 골밑에서 한승희와 함께 김종규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분투했다. 여전히 어느 한 팀이 확실히 리드를 잡지 못한 채 전반이 종료됐다. KT의 1점 리드(45-44).



3쿼터는 1,2순위의 활약이 조금 잠잠해진 가운데 힉스와 박지훈이 화력 대결을 펼쳤다. 전반 2점에 그친 힉스는 3쿼터에만 12점을 몰아쳤고, 박지훈 역시 팀의 3쿼터 득점(21점)의 대부분인 13점을 책임졌다.

힉스의 배턴을 이어받은 윌리엄스가 연속 10득점으로 4쿼터의 문을 열며 KT가 멀리 달아났다. 박준영과 문정현, 하윤기는 리바운드 단속에 힘썼다.

정관장은 김경원이 급한 불을 껐지만, 4쿼터 들어 계속해서 슛이 말을 듣지 않았다. 오히려 KT가 박준영의 미드레인지 득점으로 대응하며 기세를 다시 끌어올렸다. 경기 막판 투입된 문성곤과 이두원까지 리바운드 참여 등에 힘을 보탠 KT가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따냈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