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KCC는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2-84로 패했다. 12연승 행진을 마감한 그들은 결국 다시 연패 늪에 빠지고 말았다.
패배에도 불구하고 이정현을 중심으로 송교창, 라건아의 삼각편대는 막강했다. 특히 이정현은 23득점을 기록하는 등 DB를 상대로 정면 대결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지난 SK 전에서 이번 시즌 개인 최다득점(25점)을 기록했던 이정현은 이번에도 팀내 최다득점을 책임지며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마지막 돌파 기회를 살려내지 못하며 결국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패배만큼 더 쓰라린 부분이 있다. 바로 이정현이 오늘 단 한 번의 어시스트도 기록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정현은 본인 공격 외에도 동료를 살려주는 능력까지 갖춘 만능 가드다. 그런 그가 단 한 개의 어시스트도 기록하지 못했다는 건 어색한 결과다.
이정현의 ‘No’ 어시스트 게임을 살펴보기 위해선 832일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그는 2018년 10월 18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2득점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발목 부상 후유증으로 인해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던 만큼 출전 시간도 17분 55초로 짧았다.
이정현이 단 한 번의 어시스트를 기록하지 못하자 타일러 데이비스도 주춤했다. 이정현과 데이비스의 2대2 플레이는 KBL 최고의 무기였지만 최근 들어 자취를 감췄다. 이에 데이비스도 DB 전에서 8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부진했다.
그렇다고 해서 이정현의 가치가 떨어진 것은 아니다. 그가 적극적으로 득점을 쌓았기에 KCC도 DB를 마지막까지 추격할 수 있었다. 다만 어시스트 기록이 없어 아쉬울 뿐이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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