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뉴질랜드가 요르단을 누르고 아시아컵 3위를 차지했다.
뉴질랜드는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FIBA 아시아컵 2022 3~4위 전에서 요르단을 83-75로 꺾었다.
4강전에서 호주에 패하면서 결승행이 좌절됐던 뉴질랜드는 3, 4위전에서 요르단을 따돌리며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3쿼터 한 때 15점 차까지 뒤지고 있던 뉴질랜드는 4쿼터부터 외곽슛이 터지면서 15점의 열세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날 경기의 별은 토하이 스미스-밀러였다. 3점슛 7개를 포함, 25점을 기록하며 역전극을 이끌었다.
타키울라 파렌슨 역시 19점, 교체투입된 조던 헌트도 7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전체적으로 3점슛 12개를 터트린 뉴질랜드는 제공권 싸움에서도 41-32로 앞섰고, 페인트 존 득점도 34-24로 확연한 우위를 보였다.
반면, 요르단은 허탈한 역전패를 당했다. 아메드 알 드와이리, 다 터커 등 주축 선수들이 빠진 가운데 아민 아부 하와스(19점)와 하셈 아바스(19점), 자이드 아바스(15점) 등이 분전했지만 막판 뒷심에서 밀린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전반전까지 요르단이 54-45가 앞섰다. 요르단은 2쿼터 시작 후 하와스를 중심으로 내외곽에서 득점에 가세, 점수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요르단은 뛰어난 3점슛 성공률 47%(8/17)로 상대 수비를 공략했다. 하와스가 14점, 아바스가 10점을 넣으면서 리드를 이끌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전세가 역전됐다. 뉴질랜드는 스미스 밀러가 미친 듯한 슛감을 선보이는 등 반격했다. 요르단이 다소 주춤한 틈을 타 4쿼터 시작 후 5점차 이내로 좁히더니 결국 여세를 몰아 아예 경기를 뒤집었다.
막판 양상은 전반전과 정반대로 흘러갔다. 이제는 요르단이 쫓아가면 뉴질랜드가 달아나는 형국이 전개됐다. 승부가 갈린 것은 경기 종료 42초 전. 77-75로 2점 차 앞서고 있던 뉴질랜드는 테일러 브릿이 골밑에서 쐐기점수를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반면 한 골이 절실했던 요르단은 아바스가 더블드리블 실책을 범하며 허무하게 공격권을 날렸다.
사실상 승부가 뉴질랜드 쪽으로 기운 순간이었다. 종료 6초 전에, 카메론이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성공하며 쐐기를 박았다.
한편, 아시아컵은 레바논과 호주의 마지막 결승전 만을 남겨두고 있다. 두 팀의 결승전은 잠시 후 밤 10시에 열린다.
#사진_FIBA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