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는 13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제38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C조 예선에서 조선대에게 81-73로 이겼다.
건국대는 C조에서 상대적 약체로 평가받는 조선대를 상대로 마냥 쉬운 승리를 거두진 못했다. 건국대가 식스맨을 중심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주전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15분 안팎으로 조절했기 때문이다. 높이에 강점이 있는 건국대는 오히려 센터가 없는 조선대를 상대로 34-40으로 리바운드 열세였다. 1쿼터 중반 이후 계속 우위를 잡고 최대 22점 차이까지 앞섰던 건국대는 4쿼터 한 때 9점 차까지 쫓기기도 했다.
건국대는 조선대에 비해 턴오버에서 8-17로 절반 가량 밖에 하지 않았다. 상대의 실책을 이끌어낸 수비가 승리 요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승빈(18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백지웅(12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이 공격을 이끌었고, 대학리그에서 많이 출전하지 못했던 김도연(7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박상우(9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등이 쏠쏠하게 활약했다.
황준삼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처음에 주전 선수들을 기용하고, 전체적으로 식스맨 위주로 경기를 했다. 오늘 경기보다는 남은 경기가 더 중요해서 체력 안배가 필요했다. 이겼으니 잘한 건 잘한 거다. 조금 추격 당하더라도 애들을 믿고 갔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식스맨들은 리그 때 많이 못 뛰어서 오늘 뛸 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예선 첫 승을 거둔 건국대는 같은 C조의 경희대, 성균관대라는 장벽이 남아 있다. 황 감독은 "오늘 경기보단 앞으로 남은 경기들이 더 중요하다. 항상 강조하는 게 있다. 이기든 지든 최선을 다 해서 한 팀이 되어 경기하는 것. 내일 몸 풀 때부터 정신 똑바로 차리라고 얘기했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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