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나혜원 인터넷기자] 인천 신한은행 정상일 감독은 비록 '패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왔지만 표정이 결코 어둡지만은 않았다. 오히려 '얻은 것이 있다'고 말했다. 이유가 무엇일까.
신한은행은 2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 6라운드 홈경기에서 72-81로 패배했다. KB스타즈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은 2승 4패로 마무리하게 됐다.
경기 종료 후 정상일 감독은 “저희가 의도한 대로 했고, 아무래도 신창 차이가 많이 나다 보니까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었다. 어쨌든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수 있는 팀이니 더 준비를 할 것이다”라며 간략하게 경기를 돌아봤다.
뒤이어 정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KB스타즈에 대해 얘기했다.
“박지수에게서 파생되는 부분이 많다. 지속적으로 준비할 것이다. 플레이오프는 체력 싸움이 될 것이다. 3차전까지 승부가 갈진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를 해 보겠다.”
비록 신한은행은 아쉬운 패배를 안았지만, 패배 속에서도 얻은 게 있었다. 바로 한엄지다.
한엄지는 전반부터 폭발적인 슛감을 보이며 27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7득점은 데뷔 후 최다 득점 기록. 정상일 감독은 “공격에서 많이 좋아졌다. 하지만 아직도 옛날 버릇이 나온다. 수비에서는 발이 느리다 보니 외곽 수비도 아쉬운 부분이 있다”라며 “하지만 보람을 느끼게 해주는 선수다. 잘 해주고 있는 것 같다. 내년에는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
더불어 김단비의 트리플더블에 대해서도 “얻은 것은 있다. 졌지만 기분은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상일 감독은 마지막으로 제일 칭찬해 주고 싶은 선수를 묻자, 모든 선수들이라고 답했다. “경기를 뛰는 선수나, 벤치에 있는 선수들이나 전부 하나가 됐다. 훈련도 그렇고 경기도 그렇고 누구 하나라고 빼놓고 싶지 않다. 전부 다 칭찬해 주고 싶다. 응집력과 팀워크가 정말 좋았다”며 흡족해했다.
그의 말처럼 '하나'가 된 신한은행이 지금의 분위기를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까. 신한은행은 22일 부천 하나원큐 전을 끝으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한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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