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극적 연장 돌입했지만…빛바랜 신동혁 버저비터·팀 최다득점

잠실/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2-16 21: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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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최창환 기자] 삼성이 SK전 연패 탈출을 위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뒷심 부족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서울 삼성은 16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13-115 역전패했다. 최하위 삼성은 2연승에 실패했고, 9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승차는 1경기가 유지됐다. SK전 연패는 4연패까지 늘어났다.

삼성의 출발은 순조로웠다. 전반에 다랄 윌리스(7리바운드), 김승원(3리바운드)을 앞세워 리바운드 우위(16-10)를 점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은 리바운드 우위를 토대로 전반 야투율 56.4%(22/36)를 기록, 올 시즌 팀 최다인 전반 56점을 만들었다. SK의 속공(2개)을 최소화한 것도 주효했다.

삼성은 56-47로 맞이한 3쿼터에 흔들렸다. 윌리스가 파울 트러블에 걸려 자밀 워니를 봉쇄하는 데에 어려움이 따랐다. 고른 득점분포를 만들었지만, 전반에 비해 SK의 속공을 견제하는 것도 무뎌져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다.

삼성은 76-77로 뒤진 3쿼터 종료 0.8초 전 신동혁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시도한 3점슛이 깔끔하게 림을 갈라 흐름을 되찾는 듯했지만, 4쿼터 출발이 좋지 않았다. 4쿼터 개시 후 3분 동안 무득점에 그치는 사이 연속 9실점, 흐름을 넘겨줬다.

삼성은 이후 외국선수들이 나란히 파울 트러블에 걸린 가운데에도 끈질긴 모습을 보였다. 김시래가 과감한 3점슛을 터뜨렸고, 96-97로 뒤진 4쿼터 종료 37초 전에는 장민국이 역전 3점슛을 넣었다. 이후 역전을 거듭한 승부서 이정현이 트래블링을 범해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지만, 2점 뒤진 4쿼터 종료 1초 전 김시래가 U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극적으로 연장에 돌입했다.

하지만 삼성은 최후에 웃지 못했다. 1점 차로 뒤진 연장 종료 1분 49초 전 체력 저하가 뚜렷한 모습을 보인 윌리스가 파울아웃됐다. 이미 앤서니 모스, 김승원도 파울아웃된 상태였던 삼성으로선 자밀 워니에 맞설 카드가 없었다. 결국 삼성은 이후 동점까지만 도달했을 뿐, 재역전은 만들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신동혁이 3쿼터에 터뜨린 버저비터도, 김시래(23점 3점슛 4개 2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장민국(17점 3점슛 3개)을 앞세워 작성한 올 시즌 팀 최다득점도 빛바랬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10월 29일 SK전에서 기록한 90점이었다. 삼성이 올 시즌 SK를 이긴 유일한 경기였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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