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홍성한 기자] "본인의 가치는 스스로 만들어야 하잖아요."
창원 LG는 5일 원주DB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주 DB와 원정 경기에서 82-79로 승리했다. 개막전 패배를 딛고 웃었다.
칼 타마요(25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와 유기상(22점 3점슛 6개 6리바운드)이 존재감을 뽐낸 가운데 아셈 마레이(15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역시 더블더블로 힘을 보탰다.
시즌 첫 승리를 신고한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조상현 감독의 고민은 계속된다. 무엇보다 벤치멤버들의 대한 생각이 많다. 우승 전력을 그대로 지켰지만, 주전들이 출전 시간을 많이 가져가는 건 여전히 고민거리. 이날도 타마요(36분 27초), 유기상(35분 56초), 양준석(33분 36초) 등의 출전 시간은 사실상 풀타임에 가까웠다.
더구나 LG는 'KBL 챔피언' 자격으로 서울 SK와 함께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를 소화해야 한다. 뉴 타이베이 킹스(대만), 알바크 도쿄(일본), 자크 브롱코스(몽골)와 함께 C조에 속했는데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이라 시즌 중 해외 원정을 다녀와야 한다. 특히 몽골은 고산 지대라 경기 자체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프시즌 내내 조상현 감독이 벤치멤버들의 성장을 강조한 이유 중 하나다.

"진짜 고민이다. 몽골 원정이 토요일, 일요일 백투백 경기 이후 잡혀 있다. 치른 후 와서 다시 백투백 경기가 있다. 나는 물론이고 선수들도 처음 경험하는 거라서 변수가 많다. 트레이너 파트 쪽과 선수들 체력 관리로 상의를 많이 하고 있다"라는 게 조 감독의 이야기였다.
몽골 원정에 대해서는 "나도 가본 적 없다(웃음). 몽골 리그를 경험한 유도훈 감독님한테 들었는데 쉬운 곳이 아니라고 하더라. 고산 지대라서 선수들이 호흡하는 것부터 다르다고 들었다. 컨디션 역시 100% 다운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원군은 있다. 상무에서 돌아오는 양홍석과 윤원상이다. 포워드, 가드 포지션에 큰 힘이 될 전망. 제대 날짜는 오는 11월 19일이다. 조 감독은 "좋은 선수들이다. 그런데 몸 상태도 그렇고 팀에 얼만큼 빨리 적응할 수 있을지 고민되는 부분들이 있다"고 바라봤다.
결국 벤치멤버들의 가파른 성장이 필요하다.
조 감독은 "선수들에게 역할을 계속 주문하고 있다. 수비, 슈팅 등에 장점이 있는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줬을 때 팀이 강해진다. 가치는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내가 본인을 쓸 수밖에 없게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