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균관대는 29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와의 1차 대회 B조 예선에서 88-83으로 승리했다. 2승 1패를 기록, 단국대에 이어 B조 2위로 결선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김상준 감독은 승리 후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한 건 기쁜 일이다. 그러나 3승으로 조 1위가 됐어야 했다”라며 진한 아쉬움을 전했다.
그러나 제자 사랑이 남다른 김상준 감독은 언제 아쉬웠냐는 듯 “내 새끼들 아닌가. 예쁠 수밖에 없다. 우리 조에 있는 팀들이 모두 빠르고 공격적이다. 상대는 물론 우리 아이들도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한양대 전에선 마지막 3분을 남기고 정말 잘해줬다. 아이들에게 고맙다”라고 밝혔다.
한양대 전에서의 승리는 김수환(189cm, F)과 송동훈(175cm, G)의 손에서 이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수환은 32득점을 폭발했고 송동훈은 18득점 8어시스트 4스틸로 펄펄 날았다.
김상준 감독은 “(김)수환이는 올해 정말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지난 시즌 때 자신감을 찾았다. 예선 3경기 동안 슈팅을 시도하는데 있어 주저함이 없다. 지금의 모습을 유지해준다면 프로 선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부족한 부분도 있다. 속공 처리, 그리고 아직 남아 있는 주저함을 비운다면 경쟁력 있는 선수로 성장할 것이다”라며 “(송)동훈이는 참 예쁜 선수다. 키는 작지만 농구 센스가 너무 좋다. 최고의 장점은 겁이 없다는 점이다. 승부처에서도 자신이 하려고 하는 의지가 크다. 개인적으로 김승현처럼 키우고 싶다. 그와 같은 센스와 담력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양준우, 이윤기(이상 전자랜드), 양승면(KGC인삼공사)이 프로로 진출한 성균관대. 그들의 팀 컬러이자 최고의 무기인 압박 수비는 이들의 부재로 조금 약해졌다.
김상준 감독도 “지난 시즌에 비해 70점 정도라고 생각한다. (조)은후가 100% 몸 상태가 아니다. 은후가 올라와줘야 중심을 잡아주는데 그걸 하지 못하고 있다. 저학년 선수들에게 바라기는 힘들다. (양)준우나 (이)윤기가 앞선에서 넓은 수비 폭을 활용해줬던 것을 당장 해달라고 할 수는 없다. 많이 힘들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 그들의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성균관대는 오는 30일, 결선 토너먼트에서 만날 상대가 결정된다. 조 1위가 아닌 만큼 불리할 수밖에 없다. 연세대, 또는 고려대를 만날 가능성이 크다.
김상준 감독은 “조 1위로 진출했다면 나름의 시나리오를 구성할 수 있었다. 그러나 모두 무너졌다. 가장 강한 팀을 일찍 만나게 된다. 뒤가 없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이야기해줄 생각이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연세대, 고려대를 만나면 정말 잘한다. 아이들의 승부욕을 건드려주고 싶다. 져도 괜찮다. 대신 이제껏 해 온 것을 다 보여줬으면 한다. 마음먹으면 일을 한 번 내지 않을까 싶다”라고 기대했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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