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쿼터 지배’ 허일영, SK 이적 후 한 쿼터 최다득점 폭발

잠실학생/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2-14 21: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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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서울 SK는 2쿼터에 흐름을 가져왔고, 그 흐름을 안긴 이는 베테랑 슈터 허일영(38, 195cm)이었다. 허일영이 2쿼터를 지배하며 SK에 승기를 안겼다.

허일영은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 27분 3초 동안 16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장기인 3점슛은 7개 가운데 3개 성공시켰다. SK는 오재현(22점 3점슛 4개), 자밀 워니(19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의 화력을 더해 91-82로 승리하며 공동 3위에 올라섰다.

선발 출전한 허일영은 1쿼터 개시 4분 47초 만에 송창용과 교체됐다. 양홍석에 대한 수비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전희철 감독의 판단에 따른 변화였다.

1쿼터 무득점에 그쳤던 허일영은 2쿼터 10분을 모두 소화하며 진가를 뽐냈다. KT의 스위치 디펜스가 허점을 보인 사이 스크린을 활용, 3점슛 능력을 뽐냈다. 허일영은 2쿼터에 2개의 3점슛을 모두 성공시키는 등 13점을 몰아넣었다. 덕분에 SK는 49-41로 2쿼터를 끝냈고, 기세를 몰아 후반 내내 주도권을 지킨 끝에 승리를 챙겼다.

13점은 허일영이 SK 이적 후 기록한 개인 한 쿼터 최다득점이다. 개인 한 쿼터 최다득점은 고양 오리온(현 캐롯) 시절이었던 2019년 10월 27일 서울 삼성전에서 기록한 17점이었다.

허일영은 경기 종료 후 “이겨서 기분 좋다. (최)준용이가 빠진 상태여서 힘들 줄 알았는데 (오)재현이가 슛을 잘 넣어줘서 쉽게 풀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허일영은 이어 2쿼터 활약상에 대해 “원래 수비 압박을 받는 편이었는데 (수비수가)떨어져서 적극적으로 슛을 시도했다. 외국선수들도 스위치 디펜스를 강하게 하지 않는 모습을 보며 더 적극적으로 임했고, 그게 잘 통했다”라고 말했다.

SK는 최준용이 뒤꿈치 타박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공백기가 길진 않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당분간 전력의 핵심 가운데 1명이 빠진 상황서 정규리그를 이어가야 한다. 허일영은 “준용이의 공백을 메우는 건 쉽지 않지만 없으면 없는 대로 경기를 풀어가야 한다. 2쿼터에 선수들이 나를 믿어줘서 자신감이 생겼던 것 같다. 계속 이렇게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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