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서호민 기자] "마지막까지 신나는 농구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109-9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GC는 시리즈 전적 3승 0패로 앞서 가며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단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공격력이 폭발한 결과였다. 이날 KGC는 야투율 60%(44/73)를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도 무려 45%(13/29)에 달했다. 2차전 무득점에 그쳤던 전성현이 3점슛 6개 포함 28득점을 폭발하며 부활을 알렸다. 제러드 설린저도 25득점 15리바운드 더블더블로 역시 맹활약했다. 이재도도 16득점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우승까지 1승을 남겨 둔 김승기 감독은 선수단을 향해 크게 칭찬했다.
"감독으로서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며 말문을 연 김승기 감독은 "선수들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탑 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이재도부터 변준형, 문성곤, 전성현까지 각자 역할을 너무나 잘해줬다"면서 "오세근이 발톱을 드러내야 한다고 했는데, (오)세근이도 플레이오프와 챔프전에서 발톱을 드러내며 완전히 본 모습으로 돌아왔다. 선수들 전체가 너무 너무 이쁘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6강 때부터 파죽지세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KGC는 이날 승리로 역대 플레이오프 최다 연승인 9연승을 달성했다. 이제 KGC는 사상 초유의 플레이오프 10연승 우승에 도전한다. 공교롭게도 이틀 뒤에 열리는 챔프전 4차전은 공중파로 중계가 될 예정이다.
김승기 감독은 전승 우승과 별개로 농구 인기에 대한 부분을 언급했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길게 얘기했다.
그는 "기록도 좋지만 무엇보다 전 국민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예전에 정규리그 우승을 한 뒤 '농구가 4대 스포츠 중에 최고 인기 스포츠가 됐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한 적이 있다.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지만 나는 농구 인기를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마지막까지 신나는 농구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발목, 무릎 등 잔부상 여파로 결장한 양희종에 대해선 "2차전 때 무릎을 살짝 다쳤다. 4차전이 마지막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4차전부터는 투입을 시킬 계획이다"라고 했다.
오세근은 이번 챔피언결정전 3경기에서 평균 20.0득점 6.0리바운드 1.7블록으로 완벽한 부활을 알리고 있다. 이에 김승기 감독은 "설린저가 외곽에 있으면 수비수들이 놔주지를 못한다. 그러면서 골밑에 있는 세근이 자리가 무주공산이 된다. 혼자서 잘 놀고 있다. 또 더블팀이 들어와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알고도 막기 힘들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승기 감독은 "내가 정말 만들고 싶은 팀이 됐다. 감독은 벤치에서 박수치고 작전타임만 제 때 불러주면 된다. 선수들 덕분에 정말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는 중이다"라며 한껏 여유를 드러냈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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