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일찍 자서 1cm라도 커볼게요” 180cm 김단비가 196cm 박지수에 맞서는 각오

김호중 / 기사승인 : 2021-02-17 21: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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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호중 인터넷기자] 김단비가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인천 신한은행은 1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승리에서 79-65로 승리했다.

16득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을 기록한 김단비는 완승의 1등 공신이었다. 하프타임에 5라운드 MVP까지 수상한 김단비는 어느 때보다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실에 입장했다.

경기 후 김단비는 “저희가 선수 로테이션을 많이하고 있는데, 들어오는 선수마다 자신있게 해줬다. 모든 선수들이 다 잘했지만, 특히 (유)승희가 돋보였다. 본인의 스타일을 찾은 경기였던 것 같다”라고 승리를 돌아봤다.

사실, 신한은행은 이미 3위를 확정지은 상태였다. 김단비는 승패가 큰 의미가 없는 경기에서도 27분 31초를 뛰며 최선을 다했다.

체력적인 부담이 없냐는 질문에 “선수 입장에서 너무 쉬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운동체력과 게임체력은 엄연히 다르다”라며 “지금 게임체력이 썩 좋지않은것 같다. 어느정도 출전 시간은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이후, 김단비는 초점을 플레이오프 예비 상대인 청주 KB스타즈로 돌렸다. 아직 1,2위가 공식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KB스타즈가 2위로 마칠 것이 매우 유력하다.

그렇게 되면, 3위 신한은행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KB스타즈와 맞대결을 펼쳐야한다. KB스타즈는 국내 최고 센터 박지수가 버티고 있는 팀.

“부담이 된다”며 웃어보인 김단비는 “제가 지수를 막아야하는 입장이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단타로 경기를 계속하니 운동을 너무 많이 해서도, 적게 해서도 안된다”라고 얘기했다.

곧이어, “지수에 비해 키는 많이 부족하다. 일찍 자서 숨어있는 1cm를 찾고, 밥을 많이 먹어서 1kg라도 찌우려고 한다”라며 농담섞인 어조로 파이팅을 외쳤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소감에 대해서는 “시즌 전, 최하위로 지목받은 만큼 반전을 보여주겠다고 선수들끼리 생각했다. ‘이럴 거면 플레이오프에 왜 올라왔어’, 이런 얘기를 안 듣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 승패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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