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주게 쉬고! 장어 먹으러” 단독 1위 따낸 KB스타즈, 20점 올린 강이슬

청주/최서진 / 기사승인 : 2023-11-30 21: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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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최서진 기자] 강이슬이 솔직한 심정을 토로했지만, 표정은 밝았다.

청주 KB스타즈는 3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77-53으로 승리했다. KB스타즈는 단독 1위가 됐다.

1쿼터부터 KB스타즈는 신한은행을 몰아붙이며 29-10으로 앞섰다. 여기에 강이슬의 3점슛도 한몫했다. 박지수, 강이슬에 다른 선수들의 활약까지 더해지며 쉬운 승리를 챙겼다. 강이슬은 19분 8초 동안 20점을 올렸다.

경기 후 만난 강이슬은 “이제 6일 정도 텀이 있다. 그전까지 길게 쉴 수 있는 기간이 없어서 좀 지쳤었다. 그리고 전 경기가 우리은행이라 다들 많이 힘들어했는데, 초반부터 좋은 경기하고 좋은 결과 얻어서 좋다. 특히 엔트리에 든 모든 선수가 경기를 뛸 수 있어서 더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쉬는 날에 무엇을 하는지 묻자 강이슬은 “일정이 너무 힘들어서 진짜 끝내주게 쉴 거다. 사실 쉴 때, 별 거는 안 하고 늦잠을 잔다. 잠을 자면서 회복을 많이 하고 몸에 좋은 거 먹으러 다니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다. 몸보신 좀 해야 할 것 같은데, 장어 먹으려고 생각 중이다”라며 웃었다.

KB스타즈는 27일 아산 우리은행과의 1-2위 경기에서 50-45로 승리했다. 1라운드에 1점 차(71-72)로 패배했기에 복수를 성공한 셈이다. 강이슬은 “우리은행을 수비로 이긴다는 게 더 기분이 좋았다. 우리은행이 어떻게 보면 가장 리그에서 수비가 좋은 팀 아닌가. 그런 팀에 우리가 수비로 맞대응해서 결과적으로 이겼다. 그래서 기분이 좋았다. 사실 1, 2위 간의 대결이라 해도 내용은 졸전이었던 것 같다. 슛 성공률도 너무 떨어지고 수준이 높은 경기는 아니었다. 그래도 치중한 수비에서 이겨서 기뻤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어떤지에 대해 강이슬은 “방심하면 안 된다는 말을 항상 한다. 지난 시즌에 될 것도 안 되면서 많이 힘들었다. 그걸 만회하려는 마음이 다들 강하다. 사실 훈련할 때 조금 흐트러질 때도 있다. 그럴 때면 감독님이 화를 내시면서 지난 시즌을 어떻게 보냈는지 생각하라고 하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지난 시즌이 어떻게 보면 프로 데뷔 후 가장 힘들었다. KB스타즈는 항상 우승권을 바라보는 팀인데, 그 전 시즌 우승팀이 그렇게 하락하는 경우는 드물지 않나. 많이 힘들었다. 그래도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걸 겪었기에 지금 슛이 안 들어간다고 해서 조급하지도 않고, 어떻게 팀에 도움이 될 지 안다. 많이 성장하게 된 지난 시즌이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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