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유재학 감독 “3점슛 안 들어갔는데 93점, 좋은 현상”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2 21: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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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최창환 기자] 현대모비스가 고른 득점분포를 앞세워 신승, 중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93-86으로 승리했다. 1라운드 맞대결 패배를 설욕한 현대모비스는 8승 9패를 기록, 공동 6위에서 단독 6위로 올라섰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13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이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가운데 함지훈(16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라숀 토마스(16점 8리바운드) 등이 고른 득점분포를 보여 오리온의 추격을 뿌리쳤다. 현대모비스의 3점슛 성공률은 14.3%(3/21)에 불과했지만, 6명이 두 자리 득점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유재학 감독 역시 경기종료 후 “선수들에게 하프라인 빨리 넘어간 후 얼리 오펜스를 시도하라고 주문했다. 3점슛은 뭐…. 성공률이 너무 떨어졌지만 그래도 90점을 넘겼다. 3점슛이 그렇게 안 들어갔는데 득점이 많이 나온 것은 좋은 현상이다. 앞으로도 얼리 오펜스를 많이 하라고 얘기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우석에 대해선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달아날 수 있는 찬스였던 3쿼터 중반에 연달아 실책을 범했기 때문이다. 유재학 감독은 이우석에 대해 “공수에서 실책이 많았다. 준비한 걸 깜빡했다. 아직 젊고 경험이 적다. 움직임 자체는 좋은 선수니까 앞으로 점점 나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십자인대부상 이후 389일만의 복귀전을 치른 김국찬은 11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종료 직전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도 터뜨렸다. 유재학 감독은 김국찬에 대해 “첫 경기치고 나쁘지 않았는데, 잘하고 못하고가 중요한 게 아니다. 뛰면서 부상 부위가 아프거나 밸런스가 안 잡히면 걱정될 텐데, 끝나고 물어보니 좋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외국선수들의 활약상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표했다. 유재학 감독은 “토마스가 모처럼 많이 뛰었는데 슛 셀렉션이 안 좋은 측면은 있었지만, 그렇다고 던지지 말라고 할 순 없다. 그것만 빼면 괜찮았다. 달리고, 골밑에서 몸싸움을 하는 것을 잘해줬다. 얼 클락은 운동화가 안 들어갈 정도로 발가락이 부은 상태였는데 참고 뛰어줘서 고맙다. 제 역할도 잘했다”라고 전했다.


반면, 오리온은 올 시즌 팀 최다인 4연패 수렁에 빠졌다. 강을준 감독 부임 후 최다 타이인 4연패에 빠진 오리온은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4위가 됐다. 4위 오리온과 6위 현대모비스의 승차는 0.5경기로 줄어들었다.

강을준 감독은 “수비가 안 됐다. 앞선 선수들의 수비가 너무 잘못됐다. 상대가 잘하고 쉬운 슛 찬스를 많이 놓친 것도 있었지만, 수비가 안 된 게 전부다. 1명이 아니라 3명의 가드라인이 다 무너졌다. 반등할 수 있는 상황에서 나온 어이없는 실책도 아쉽다”라고 말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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