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성균관대의 에너자이저 송동훈 “정신력을 살려 승리했다”

민준구 / 기사승인 : 2021-04-29 21: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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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민준구 기자] “정신력을 살려 승리한 경기다.”

성균관대는 29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와의 1차 대회 B조 예선에서 88-83으로 승리했다.

패배는 곧 탈락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경기. 성균관대는 한양대의 공세에 위협을 느꼈지만 선봉에 선 송동훈(175cm, G)과 함께 극적인 승리를 쟁취했다. 이로써 B조 2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었다.

송동훈은 경기 후 “단국대 전에서 승리했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경기였다. 부담이 있었는지 전체적으로 잘 풀리지 않았다. 그래도 이겼기 때문에 기분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단국대 전 패배는 성균관대에 큰 충격을 안겼다.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했다. 특유의 팀 컬러인 수비와 속공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송동훈은 “단국대 전 패배 이후 (김상준)감독님이 ‘우리는 실력으로 진 게 아니라 정신력이 약해서 졌다’라고 하셨다. 실력이 아닌 정신력 때문에 진 만큼 이번에는 더 집중하려고 했다. 그 부분이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송동훈은 이날 18득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다. 김상준 감독은 경기 후 “(송)동훈이를 제2의 김승현으로 키우고 싶다”라고 할 정도로 극찬했다. 그만큼 송동훈의 활약은 대단했다. 그러나 선수 본인은 스스로 혹평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10점 만점에 6점 정도 주고 싶다. 가드 포지션으로 뛰면서 전체적으로 팀에 도움이 됐어야 했다. 근데 경기운영부터 속공 전개까지 제대로 하지 못했다. 다행히 슈팅 감각은 괜찮아서 도움이 될 수 있었다.” 송동훈의 말이다.

이제는 단판 승부다. 성균관대는 연세대, 고려대라는 높은 벽을 넘어 대학 정상을 바라보고 있다.

송동훈은 “조 2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부담이 있다. 강한 상대를 만나게 될 것 같다. 그래도 우리의 수비, 그리고 속공을 잘 활용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다짐했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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