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테이션 기용에도 승리한 위성우 감독 “김단비는 거의 놀다시피 한 경기”

용인/김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2-16 21: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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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김민수 인터넷기자] 체력 안배와 경기력 회복,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위성우 감독의 표정은 밝았다.

아산 우리은행은 16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 신한은행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72-59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주축 선수들을 번갈아 기용하며 체력 안배에도 성공했다. 김정은은 13분 42초, 박지현 또한 20분만 소화하며 출전 시간 조절에 성공했다. 올 시즌 평균 33분 53초를 뛴 김단비는 겨우 17분 28초만을 뛰었다. 김단비는 위성우 감독이 “거의 놀다시피 한 거나 마찬가지지”라고 말할 정도로 적은 출전 시간을 가져갔다.

위성우 감독은 “앞으로 3경기 정도는 이렇게 돌릴 생각이다. 김단비랑 (김)정은이 그리고 (박)지현이까지 출전 시간을 조절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날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손쉽게 승리를 가져왔다. 주목할만한 점은 김단비가 17분 28초를 뛰며 6점에 그쳤는데도 승리를 거뒀다는 것이다. 최이샘과 고아라가 12점을 합작했고, 노현지도 12점을 올리며 뒷받침했다. 컷인을 통해 손쉬운 득점 장면이 수차례 나왔고, 양쪽 코너에서 오픈 3점슛 찬스도 여러 번 나왔다.

이에 대해 “기존에 있는 언니들한테 수비가 쏠리니까 쉬운 득점 찬스가 난다. 아무래도 1대1로 막기 버거워 헬프가 오니까 다른 선수들한테 오픈 찬스가 난다. 우리 팀이 유독 어시스트가 많은 게 그런 이유 때문이지 않나 생각한다. 다섯 명 모두 공격력이 좋다 보니 그런 데서 얻는 점수가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무적인 점은 박혜진의 경기력이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도 위성우 감독은 박혜진의 경기력 회복을 강조했다. 박혜진은 위성우 감독의 고민을 듣기라도 한 듯 놀라운 활약을 보여줬다. 14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박혜진은 3쿼터에만 10점을 올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왔다.

경기가 끝난 후 위성우 감독은 “경기 전에 말했듯이 최근 (박)혜진이가 경기력에 업다운이 있다. 이렇게 계속되어야 평균이 나온다. 지금 제일 시급한 것은 혜진이와 (최)이샘이다. 두 선수가 40~50일 정도 못 뛰었다. 두 선수가 자기 역할을 해줘야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플레이오프는 하루 쉬고 하루 경기를 한다. 한 명에게 역할이 쏠리면 체력적 부담이 생기게 된다. 전체적으로 다 잘해줘야 한다”고 말하며 고른 활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끝으로 위성우 감독은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 지었다 해서 대충 뛸 생각은 없다. 상대는 사활을 거는 데 우리가 루즈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것은 개인적으로 아니라고 생각한다.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뛸 생각이다”고 말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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