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박신자컵] KB스타즈 허예은, “엄서이, 우리 팀 마지막 퍼즐 같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7-12 21:32:5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제 생각인데 엄서이가 우리 팀의 마지막 퍼즐 같다. 우리 팀에 파이터 같은 선수가 없어서 리바운드나 몸 싸움으로 상대를 지치게 하는 선수다.”

청주 KB스타즈는 12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1 삼성생명 박신자컵 서머리그 B조 예선에서 대학 선발을 94-52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KB스타즈는 경기 시작부터 대학 선발을 몰아붙여 27-13으로 1쿼터를 마쳤다. 3쿼터 중반까지 공방을 펼쳤던 KB는 3쿼터 막판부터 다시 점수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4쿼터에는 32-9로 완벽하게 압도해 42점 차 승리를 거뒀다.

6명의 선수가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그 중에서도 21점 10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한 허예은이 가장 돋보였다.

허예은은 이날 승리한 뒤 “오늘 상대가 약해도 내일 경기가 있어서 기본적인 것부터 집중해서 하자고 했다. 기본이 잘 안 되어서 아쉬운 경기”라며 “개인적으로 리바운드가 1개 밖에 없어서 보완을 해야 한다. 내일을 위해서 더 신경을 썼어야 한다”고 이날 경기 내용에 만족하지 않았다.

허예은은 1쿼터(11점)부터 득점을 많이 올렸다는 질문을 받자 “감독님께서 새로 오신 뒤 속공을 중점으로 두고 연습했다. 속공이 잘 되었지만, 수비나 박스아웃이 부족해서 아쉽다”고 잘한 것보다 부족했던 걸 언급한 뒤 “어제 경기만큼 절실한 마음이 있냐는 이야기도 들었다. 내일 경기에서 더 집중해서 경기를 해야 한다”고 했다.

강이슬을 영입한 KB스타즈는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다. 하지만, 포인트가드의 역할이 중요하다.

허예은은 “(김완수) 감독님께서 정규리그와 이번 대회에서 해야 하는 역할이 달라야 한다고 하셨다”며 “정규리그 때는 강이슬 언니 등 득점할 선수가 많아서 경기를 풀어나가야 한다면 지금은 더 공격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어제 초반도, 오늘 후반에도 그런 게 덜 나왔다. 좀 더 공격적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

고교 시절 누구보다 공격적인 선수였던 허예은은 “프로에 오기 전부터 프로의 벽이 높다고 여겼지만,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언니들의 힘이 좋고, 빠르고 높아서 제가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 힘을 키워서 기술적인 모습에서 더 다듬어진 플레이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허예은은 BNK에서 이적한, 드래프트 동기 엄서이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허예은은 “제 생각인데 서이가 우리 팀의 마지막 퍼즐 같다. 우리 팀에 파이터 같은 선수가 없어서 리바운드나 몸 싸움으로 상대를 지치게 하는 선수”라며 “힘도, 센스도 있어서 받아들이는 게 또 좋다. 청소년 대표팀에서 맞춰봤기에 뭘 잘 하는지 알아서 제가 살려줘야 한다”고 했다.

이어 “(엄서이가 온다고 해서) 동기가 없어서 저는 되게 좋았다. 서이와 뛸 때도 잘 맞았기에 너무 기분이 좋았다. 빨리 적응하도록 도와주려고 했다”며 “제가 먼저 잘 해보자고 연락했다. 적응을 너무 잘 하고 있다. 서이는 우리 팀의 인싸”라고 덧붙였다.

2연승을 달린 KB스타즈는 준결승에 오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허예은은 “우리가 오기 전에 감독님께서 목표를 적어서 내라고 하셨을 때 4강 이상이라고 반신반의하면서 적었다. 내일 경기까지 잘 마무리하면 4강을 갈 수 있다. 그게 팀 목표다”라며 “지금부터 공격적으로 해야 시즌 때도 팀에 보탬이 될 수 있어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바랐다.

#사진_ WKBL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