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갈 마음 있어?” 사령탑 궁금증, 여준석의 답변 “네”

안양/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6-17 21:33:3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안양/최창환 기자] “해외에 갈 마음이 있는 거야?” 추일승 감독이 예리한 질문을 던지자, 여준석은 “네”라며 웃었다.

남자농구대표팀 국가대표 여준석이 평가전에서 펄펄 날았다. 여준석은 1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2022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에 선발 출전, 28분 57초를 소화하며 17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17점은 허훈과 더불어 팀 내 최다득점이었다. 여준석이 존재감을 과시한 대표팀은 최준용(16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1블록슛)의 활약을 더해 96-92 재역전승을 따냈다.

1쿼터에 5점하며 예열을 마친 여준석은 대표팀이 승기를 잡은 4쿼터에 2개의 3점슛을 넣는 등 9점을 집중시켰다. 여준석은 경기종료 후 “전반에는 조금 긴장한 탓에 하고 싶은 경기를 못 보여줬다. (허)웅이 형과 (허)훈이 형의 3점슛이 들어가면서 경기가 풀렸고, 이후부터 쉽게 치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추일승 감독 역시 “(여)준석이는 오늘 경기를 통해 (실력을)증명했다. 대학, 프로가 중요한 게 아니다. 이제 주전으로서 자기만의 확고한 위치를 가져가면서 팀의 주축이 되어야 할 것 같다. N분의 1이 아니라 팀을 끌고 가는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3쿼터 중반 최준용의 패스를 앨리웁덩크슛으로 마무리한 것도 빼놓을 수 없었다. 안양체육관의 데시벨이 가장 높아졌던 순간이었다. 여준석은 “(최)준용이 형과 호흡을 맞추는 동안 계속 얘기했다. 전반에는 호흡이 안 맞아서 몇 번 (찬스를)놓쳤지만, 3쿼터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것 같다. 짜릿했다”라고 전했다.

용산고 재학시절부터 탄력, 폭발력을 두루 뽐내 초고교급 선수로 불린 여준석은 올해 고려대에 입학했다. NBA를 비롯한 해외무대를 향한 도전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로 꼽히고 있다. 여준석은 이에 대해 “아직 (해외 진출)가능성을 따질 때는 아닌 것 같다. 항상 꿈은 갖고 있었다. (해외에)어떻게 갈지는 지켜봐 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여준석의 답변이 끝나자, 추일승 감독은 “해외에 갈 마음이 있는 거야?”라고 재차 물었다. 여준석은 이에 대해 나지막히 “네”라고 말한 뒤 웃었다.

#사진_홍기웅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