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애미 히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3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123-116으로 승리했다. 마이애미는 중요했던 1차전 승부에서 기분 좋게 기선을 제압했다.
마이애미가 또 기적을 썼다. 마이애미는 1라운드 밀워키 벅스, 2라운드 뉴욕 닉스를 제압하는 업셋을 일으켰고 절대 강자로 여겨졌던 보스턴 원정에서 승리를 챙겼다. 대단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 중심에는 당연히 에이스 지미 버틀러의 존재감이 압도적이다. 2023 NBA 플레이오프 내내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버틀러는 이날 보스턴과의 1차전에서도 35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고 제이슨 테이텀과의 에이스 맞대결에서 완승했다.
하지만 버틀러가 아무리 뛰어나도 받쳐주는 팀원이 없다면 팀의 승리는 불가능이다. 이런 버틀러의 최고의 조력자는 바로 언드래프티 3인방이다.
언드래프티란 NBA 드래프트에 도전했지만, 팀의 선택을 받지 못한 선수들을 얘기한다. 우리나라 국적의 이현중 선수가 이에 해당한다. 마이애미는 옛날부터 언드래프티 선수들을 잘 활용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당장 팀의 레전드 유도니스 하슬렘이 대표적인 사례다. 최근에는 던컨 로빈슨이 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마이애미산 언드래프티들의 활약이 뛰어나다. 그 주인공은 바로 게이브 빈센트, 맥스 스트러스, 케일럽 마틴 3인방이다.
일단 빈센트는 3점슛과 수비력이 뛰어난 가드다. 190cm의 작은 신장이지만 뛰어난 적극성과 투지로 상대 가드를 적극적으로 압박하는 수비를 펼친다. 여기에 3점슛 능력까지 탑재하고 있다. 2023 NBA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35.4%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스트러스는 전형적인 슈터 자원이다. 스트러스는 부상으로 빠진 타일러 히로의 공백을 훌륭히 메우고 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38.6%의 고감도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고, 수비도 준수하다.
케일럽 마틴은 수비와 돌파에 능한 포워드다. 여기에 3점슛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마틴은 주로 상대 팀의 에이스 포워드를 전담 수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시즌 전 PJ 터커를 놓쳤던 마이애미의 포워드진에 큰 힘을 보태주고 있다.
이렇게 세 선수가 보스턴과의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1차전에서 각각 15점을 기록했다. 버틀러의 활약도 대단했지만 언드래프티 3인방의 공수 양면에서 활약도 빛났다.
버틀러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들은 투쟁심 넘치는 짐승이다"라며 동료들을 치켜세웠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마이애미의 스토리는 NBA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초특급 유망주가 아닌 드래프트도 되지 못한 선수들로 로스터를 꾸리고 활용한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에게 경외심이 드는 이유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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