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조태희 인터넷기자] KT 추격의 불씨는 DB의 3점슛 폭풍 앞에 등불이었다.
부산KT는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DB와의 4라운드 대결에서 88-99로 패배했다. KT는 경기 내내 추격의 의지를 이어나갔으나 그때마다 DB에게 3점슛을 얻어맞으며 무릎을 꿇었다.
경기가 끝나고 무거운 표정으로 자리한 KT 서동철 감독은 "오늘 완패했다. 국내선수들한테 미안한 날이었고 경기였다. 국내선수들이 안 좋은 상황에서 끝까지 열심히 해줬다. 그 부분에 대해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국내 선수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했다.
그렇다면 서동철 감독은 왜 국내 선수들에게만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현했을까.
서동철 감독은 "2쿼터에 브랜든 브라운을 안 뛰게 했다. 오늘 브라운이 경기에 집중 못하고 분위기를 좀 흐트러지게 했다. 만약에 브라운이 2쿼터에 뛰었으면 30점 차 이상 났을 거다. 무리한 공격에 국내선수들을 탓하고 수비에서 약속된 플레이를 하지 않았다"며 브라운의 이날 경기태도를 꼬집었다.
경기 종료 46.5초 전 허훈이 돌파를 시도하던 도중 자신의 오른쪽 허벅지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팀의 기둥인 허훈이 부상을 당한다면 남은 정규리그에서 KT의 동력이 심하게 꺾일 터.
서 감독은 "두고 봐야할 거 같다"며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KT는 이날 패배로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조태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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