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변서영 인터넷기자] "트레이드는 나에게 행운이었다. 꼭 LG가 우승하도록 최선 다하겠다."
창원 LG는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75-72로 승리했다. LG는 23승 13패를 기록, 1위 KGC와의 간격을 두 게임차로 줄였다.
수훈선수 임동섭(33, 198cm)은 30분을 소화하며 11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무려 17점 차를 뒤집은 역전승이었다. 임동섭은 LG가 추격에 박차를 가했던 3쿼터 중반에 두 번, 4쿼터 승부처에서 한 번 등 3점슛 3방을 모두 성공시켰다. 끝까지 알 수 없던 승부에서 4쿼터 막판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킨 것도 승리 요인 중 하나였다.
경기 후 만난 임동섭은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 해나갔는데 사실 역전하고 나서도 우리가 이걸 이길 수 있을까 생각했었다. 그렇지만 이겼다. 오늘 경기가 강팀으로 가는, 팀을 더 단단하게 해준 경기였던 것 같다.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만든 승리라 더 뜻 깊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임동섭의 30분 출전, 11점은 LG로 트레이드 된 후 출전했던 5경기 중 가장 많이 뛴 시간, 가장 많이 올린 득점이었다. 게다가 17점 차 역전승에서 승부처 득점이었기에 임동섭에게 의미가 남다를 터였다.
임동섭은 "이렇게 경기를 길게 뛴 것도, 수훈선수로 선정된 것도 너무 오랜만이다. 나한테는 오늘 경기 자체도 의미가 깊지만 그 이전에 트레이드 자체가 터닝포인트다. 가족이랑 떨어져 지내는 것 말고는 농구적으로도 잘 되고, 팀원들이랑도 너무 잘 지내고 있다. 나에겐 행운이었다. 좋은 기회를 잘 살려서 LG가 우승하도록 정말 최선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 후 조상현 감독은 "지난 경기 후 (임)동섭이와 개인적으로 미팅을 가졌다. 오늘같은 경기력을 바라서 동섭이를 데려왔다. 와서 마음고생을 많이 하기에 개인적으로 미팅을 했는데 그 부분들이 동섭이를 자극한 것 같다. 결국은 자신감 문제다. 성적이 안 좋은 팀에서 좋은 팀으로 오게 되면 큰 부담을 가지기 마련이다. 나도 비슷한 상황에서 트레이드가 된 적이 있다. 오늘처럼만 해준다면 더할 나위 없다"고 말했다.
이에 임동섭도 "연습할 때 감독님, 코치님들도 슛 밸런스 부분에선 크게 지적하지 않으셨다. 자신감에 문제였던 것 같다. 지난 경기 후 감독님과 미팅을 했는데, 감독님께서 너무 부담가지는 거 같다며 내려놓으라고 하셨다.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하셨다. 확실히 자신감 있게 슛을 쏠 수 있었다"며 감독님과의 미팅을 언급했다.
한편, 3연승의 LG는 오는 3일 원주 DB를 상대로 4연승을 노린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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