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P 12R' 기복 지운 버튼, "우리는 모두와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팀"

안양/김혜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0 21: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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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김혜진 인터넷기자] 버튼의 기복이 사라졌다. 

안양 정관장 디온테 버튼은 8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부산 KCC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27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8위 정관장(은 76-67로 7위 KCC를 꺾음과 동시에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버튼은 28분 42초간 코트를 누비며 중요한 순간 꼬박꼬박 필요한 득점을 올렸다.

초반부터 리드하던 정관장은 2쿼터 중반 29-29로 추격당했으나, 버튼이 앤드원과 3점포를 터뜨린 덕에 다시 달아났다. 패스플레이와 함께 최준용의 득점력이 매섭게 살아난 KCC와 후반에는 5점차 내외의 승부를 이어갔지만, 버튼은 묵직한 3점포 두 방으로 4쿼터의 포문을 열었고 이후에도 박지훈과 함께 공격을 주도하며 승리로 다가섰다.

경기 종료 후 버튼은 "복싱이나 이종격투기같은 경기였다. 피지컬했고, 불만족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재미있었다"고 유쾌한 승리 소감을 전했다.

'불만족스러움'에 관해 추가 설명을 부탁하자 그는 "상대편이 되게 피지컬하게 나를 상대하는데, 나는 상대를 대할 때 그렇게 똑같이 못 해줬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실제로 이 날 정관장은 페인트존 득점에서 26-52로 밀리며 KCC의 높이를 체감했다. 그러나 3점슛에서 13-0으로 상대를 압도한 것이 승리에 주효했다. 버튼은 "아무래도 3점을 안 주는게 우리 팀 수비 전략이기도 했고, 나의 에너지와 열의가 핵심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동의했다.

주목할 점은 버튼의 활약이 기복 없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정관장의 최근 순위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외국 선수 득점력이다. 10위에서 8위로 올라섰던 5연승 기간 동안 버튼은 조니 오브라이언트와 함께 평균 35.8점을 합작했다.

김상식 감독은 버튼에게 패턴 위주의 세트 오펜스 보다는 자유로운 움직임 위주의 공격을 주문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버튼은 이러한 감독의 믿음 하에 탁월한 개인 기량으로 코트를 휘젓고 있다. 상대 팀 입장에서는 '알고도 못 막는' 무서운 옵션이 됐다.

버튼은 5연승이 끊겼던 서울 SK와의 경기에서도 3점슛 5개 포함 24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4쿼터와 연장에 득점력을 폭발시키며 체육관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버튼은 "SK와 경기에서 패배했지만, 우리는 모든 팀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돌아봤다. 이어 "아직도 나아질 천장이 있다. 김종규와 변준형의 복귀도 있다"고 나아질 팀 상황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버튼은 6강 가능성에 관해 의견을 밝혔다.

김상식 감독이 "선수들과 나 모두 플레이오프 희망을 절대 포기 하지 않았다"고 한데 이어 버튼 역시 "다른 것은 생각하지 말고 계속 발전하고 싶다. 이기는 것에만 집중하곘다"고 같은 생각을 전했다. 뒤이어 버튼은 취재진에게 "여러분들은 정관장의 6강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며 역질문을 던져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시즌 초와 완전히 다른 팀으로 탈바꿈한 정관장. 봄농구 티켓 획득의 핵심은 버튼에 달려있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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