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유스 코치아카데미] 대전제는 한국 농구의 토대 마련, 유도훈·전희철 감독이 아카데미에 나서는 이유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8 06:00:1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최창환 기자] 소속팀 경기가 없는 날이라 해도 시즌 도중 KBL 행사에 참석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유도훈, 전희철 감독은 한국 농구의 토대 마련이라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KBL은 일반 초, 중, 고 교사와 KBL 유소년클럽 코치를 대상으로 하는 ‘2026 KBL 유스 코치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오는 29~30일 배재고에서 1기를 대상으로 행사가 진행되며, 이후 명지고-홍대부고-단대부중고에서도 각각 이틀 동안 열린다.

KBL은 일반 학교 및 유소년 농구 현장에서 활동 중인 교사와 지도자들에게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 코칭 역량과 지도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KBL 유스 코치아카데미를 신설했다. 각 기수당 30~4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학교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테이핑법, 운동 전 워밍업 훈련, 기본기 훈련 등 훈련법 중심으로 진행된다. KBL 유소년클럽 코치 대상 프로그램은 더욱 전문적인 프로그램으로 선수 컨디셔닝, 비디오분석법이 추가되며 외국인 코치도 초빙해 전문성을 한층 강화했다.

주목할 점은 현직 감독들도 강사로 함께한다는 점이다. 유도훈 안양 정관장 감독, 전희철 서울 SK 감독은 각각 일반 초, 중, 고 교사 및 KBL 유소년클럽 코치를 대상으로 열리는 토크 콘서트에 참여해 노하우를 전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소속팀 경기가 없는 날이라 해도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인 도중 외부 일정을 위해 시간을 비우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두 감독 모두 큰 틀에서 봤을 때 농구 발전을 위한 재능 기부라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해 대표팀 임시 감독을 맡아 중국전 2연승을 이끌었던 전희철 감독은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도 한 자리를 맡고 있다. KBL 유소년클럽 코치가 이제 막 농구를 시작하는 아이들의 첫 번째 선생님인 만큼, 한국 농구의 미래와 직결되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참석을 결정했다.

“KBL뿐만 아니라 한국 농구의 전체적인 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 꾸준히 얘기해 왔다”라고 말한 전희철 감독은 SK의 미국 전지훈련, 스킬 트레이닝에서 접했던 다양한 방식의 훈련과 이에 접근하는 방법에 대한 중요성을 전할 계획이다.

“미국에서 여러 형태의 슛 훈련을 봤는데 선수마다 맞는 방법이 있다. 내가 에디 다니엘에게 슛 메커니즘에 대해 알려주는 것처럼 공통적으로 알아두면 좋은 것도 있을 것”이라며 운을 뗀 전희철 감독은 “일단 아이들에게 처음으로 가르치는 사람이 목적을 잘 알아야 하고, 일관성도 있어야 한다. 항상 그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왔다. 내가 알고 있는 게 다 맞다는 건 아니다. 여러 방법이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유도훈 감독 역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들도 농구와 관련된 기초적인 지식을 갖춰야 한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유도훈 감독은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힘이 닿는 대로 도울 생각이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라 해도 선생님들의 제자 가운데 엘리트 선수가 나올 수도 있는 것이다. 농구와 관련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자세, 멘탈에 대해 잘 준비해서 전파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KBL 유스 코치아카데미에는 유도훈, 전희철 감독 외에도 다양한 전문가가 함께한다. 조동현, 신기성, 김도수, 하은주 등이 강사를 맡는 가운데 훕 스터에 소속된 저스틴 브랜딧은 외국 강사로 함께한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KBL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