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위닝샷 올려놓은 신지현 “마지막 기회 살려서 다행”

배현호 / 기사승인 : 2021-02-18 21: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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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배현호 인터넷기자] 신지현의 손을 떠난 공은 하나원큐의 승리를 의미했다.

부천 하나원큐는 1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펼쳐진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아산 우리은행에 66-64, 신승을 거뒀다.

경기 내내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매 쿼터 스코어는 3점 이상 차이나지 않았다.

경기 종료 3초 전, 64-64로 맞선 상황에서 이훈재 감독은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양인영이 4번(파워포워드) 역할로서 공을 먼저 잡고, 동료들의 기회를 봐주라는 지시가 있었다.

양인영의 선택은 신지현이었다. 정면 외곽에서 대기하던 신지현은 순간적으로 골밑 돌파를 시도했고, 위닝 레이업 득점을 올렸다. 그 순간 경기는 종료되었다.

이날 선발 출장한 신지현은 38분 1초를 소화하며 12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5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이었다.

경기 후 만난 신지현은 “라커룸에 들어가자마자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했다. 경기 내내 안 풀려서 미안한 마음 뿐이었다. 마지막 기회를 성공시켜서 다행”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신지현이 바라본 마지막 상황은 어땠을까.

신지현은 “원래 그 패턴은 (강)이슬 언니 슛 찬스를 만드는 패턴이었다. 아무래도 상대 수비가 이슬 언니 쪽으로 몰릴 것 같았다. 내가 빠지는 걸 봐달라고 했고, 그게 맞아 떨어졌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신지현이 기록한 위닝 버저비터는 개인 커리어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하지만 웃지 못할 일도 하나 있었다.

신지현은 “버저비터도 처음이었고, 자책골 팁인도 처음이었다. 버저비터는 기분이 좋았지만 팁인은 들어가는 순간 아찔했다”며 웃어 보였다.

신지현이 5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을 올린 데에는 자신감이 주효했다. 신지현은 “주도적으로 하다 보니 자신감이 생겼다. 이슬 언니와 (강)유림이가 자기 역할을 잘 해줬고, 나머지 선수들도 잘 해준 덕분에 연승할 수 있었다”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신지현의 활약으로 4연승을 달린 하나원큐는 22일, 인천 신한은행을 상대로 안방에서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배현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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