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 하나원큐는 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84-67로 승리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건 뉴 에이스 신지현이었다. 이날 35분 3초 동안 18득점 4리바운드 10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하며 삼성생명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신지현은 승리 후 “시간이 지날수록 호흡이 잘 맞아가는 느낌이 있다. 기분도 좋고 연승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하나원큐는 후반 라운드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는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 플레이오프 조기 탈락이라는 아쉬움은 분명 있지만 그럼에도 나아지고 있다는 건 고무적인 일.
신지현은 “(강)이슬, (고)아라 언니가 부상 중이었을 때 우리가 승수를 쌓지 못했다. 그 시간들이 너무 아쉽게 느껴진다”라며 “그때 마음을 다 잡으려 노력했다. 내가 더 주도적으로 해야 한다는 마인드도 생겼다”라고 말했다.
2번에 가까웠던 신지현의 플레이 스타일은 이제 1, 2번을 혼합한 듀얼 가드의 성격으로 진화했다. 이에 신지현은 “중, 고등학교 때부터 1, 2번을 동시에 소화했다. 그래서 공격적인 성향이 짙었다. 듀얼 가드라는 포지션을 좋아한다. KBL을 자주 보지는 않지만 허훈이나 변준형 선수 같은 스타일을 많이 참고했다”라고 밝혔다.
삼성생명 전에서 개인 득점 및 어시스트 능력까지 과시한 신지현. 특히 양인영과의 환상 호흡은 삼성생명의 수비를 흔드는 최고의 무기였다.
신지현은 “(양)인영 언니는 스피드도 좋고 점프슛도 던진다. 장점이 많은 선수다. 서로 2대2 플레이를 하다 보면 미스 매치를 자주 만들어낸다. 상대의 타이밍을 제대로 빼앗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맞춰가야 할 것 같다”라고 바랐다.
신지현은 이번 시즌 27경기에 출전, 평균 12.2득점 2.9리바운드 5.1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의 활약을 마지막까지 이어간다면 올해 열릴 2020 도쿄올림픽 출전도 꿈은 아니다. 이에 신지현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만약 가게 된다면 최고의 영광이 될 것 같다. 조 추첨식을 보니 쉽지는 않겠지만 (전주원)감독님과 (이미선)코치님 모두 지도력이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많은 걸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기회가 주어졌으면 한다.” 신지현의 말이다.
그러나 아직 2020-2021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플레이오프 진출은 물 건너갔지만 포기할 수는 없다. 신지현은 “이슬 언니와 내가 잘 안 풀릴 수도 있고 또 잘 풀릴 수도 있다. 그때마다 호흡을 맞춰야 한다. 무엇보다 수비가 중요하다. 공격이 안 되는 날도 수비가 잘 되면 끝까지 붙어볼 수 있다. 그 부분에 신경 쓰면서 3경기를 치르겠다”라고 다짐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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