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춘계] 하드캐리 용산고 이채형, 역전승의 일등 공신

해남/임종호 / 기사승인 : 2022-03-25 21:52: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해남/임종호 기자] 용산고 야전사령관 이채형(185cm, G)이 승부처를 지배하며 역전승에 앞장섰다.

이세범 코치가 이끄는 용산고는 25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계속된 제59회 전국 남녀 중고농구대회 춘계연맹전 남고부 8강전에서 안양고를 92-69로 꺾었다. 3쿼터까지 57-60으로 끌려가던 용산고는 마지막 쿼터 35점을 퍼부으며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역전승의 주역은 단연 이채형이었다. 그는 38분 5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36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 3블록슛을 기록했다. 전천후 활약을 펼친 이채형은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치며 팀을 준결승 무대로 올려놓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그는 “쉽게 갈 수 있는 경기였지만, 안일한 플레이가 많았다. 어려운 경기였지만,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이길 수 있었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채형 덕분에 용산고는 4쿼터 승기를 완전히 굳혔다. 득점과 리바운드는 물론 끈끈한 수비까지 곁들이며 맹위를 떨쳤다.

그를 지도하고 있는 이세범 코치는 “(이)채형이가 신입생 때 부족한 부분을 짚어줬더니 그걸 보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수비도 굉장히 뛰어나다. 특히, 손질이 기가 막힌다. 가드치고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능력도 탁월하다. 코트에 들어가면 언제든지 자기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다”라며 이채형의 역량을 칭찬했다.  


수비에 일가견이 있는 이채형은 역전승 원동력을 수비라고 답했다.

“상대 실책을 유발하고, 속공 마무리가 잘 이뤄졌다. 수비가 잘 된 덕분에 역전승할 수 있었다.” 이채형의 말이다.

지난 시즌 남고부 최강자였던 용산고. 작년보다 전력이 약한 건 사실이지만, 여준석(용산고) 없이도 용산고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이에 대해 그는 “작년엔 워낙 좋은 형들이 있어 지난 시즌보다 전력이 약해진 건 맞다. 그래도 현재 멤버 구성상 좋은 선수들이 많다. 지난 시즌보다 한 발 더 뛰는 농구를 보여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채형의 롤모델은 모교 선배이자 KBL 레전드인 양동근(현대모비스 코치).

이채형은 “양동근 코치님의 리더십과 경기 운영, 수비 등을 본받고 싶다”라고 했다.

이훈재(부천 하나원큐) 감독의 아들이기도 한 그는 “아버지께서 내 경기를 모두 챙겨보신다. 그러고선 잘 안 된 부분 위주로 조언을 해주시고 자신감도 심어주신다”라며 아버지가 해준 조언을 들려줬다.

4강에 합류한 용산고는 영원한 라이벌 경복고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준결승전으로 시선을 돌린 이채형은 “팀원들을 믿고 한 발 더 뛰는 수비를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용산고와 경복고의 준결승전은 26일 오후 12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사진_한필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해남/임종호 해남/임종호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