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린 백보드 3점슛…"계속 들어가 나도 놀랐다" 이재도의 웃음

잠실학생/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3-11-30 21: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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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홍성한 인터넷기자] "즐겨 쏘진 않는데 계속 들어가더라. 나도 놀랐다. 들어가서 플레이를 다시 한번 봐야 할 것 같다." 이재도(32, 180cm)가 놀라운 3점슛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창원 LG 이재도는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 출전, 28분 45초 동안 25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87-73)에 앞장섰다.

경기 종료 후 이재도는 "경기 전 선수들과 연패는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상위권 팀을 상대로 잘 풀었다. 이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라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이날 경기 화두는 단연 이재도의 3점슛이였다. 8번 시도, 7번을 적중시켰다. 더욱 눈에 띈 이유는 백보드 3점슛을 연이어 성공시켰기 때문. LG 조상현 감독 역시 경기 종료 후 "운 아니야?"라고 물어보기도 했다고.

이재도는 "운이 좋았던 것 같다(웃음). 첫 번째 3점슛이 백보드를 맞고 말도 안되게 들어갔다. 그때부터 평소와 느낌이 달랐다. 즐겨 쏘진 않는데 계속 들어가더라. 나도 놀랐다. 들어가서 플레이를 다시 한번 봐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내가 슛 감이 좋은 걸 알고 선수들이 나를 많이 밀어주더라. 이런 부분이 좋은 팀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는 것 같다. 뿌듯함을 느꼈다"며 선수단을 향한 고마움도 전했다.

3점슛 7개는 이재도 개인 최다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10월 21일 고양 캐롯전에서 기록한 6개. 25점은 올 시즌 최다 득점이다.

이에 대해 이재도는 "욕심은 없었다. 내 맘대로 안되지 않나. 때가 되면 또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했다. 나도 이제 팀에서 베테랑이기 때문에 물 흐르듯이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LG의 다음 맞대결 상대는 12월 2일 원주 DB다. DB에는 올 시즌 평균 15.4점 8.1어시스트(리그 1위)를 기록하며 MVP 기량을 뽐내고 있는 이선 알바노가 버티고 있다.

이재도는 "산 넘어 산 넘어 산이다. 배운다는 느낌으로 하려고 한다. 막는 순간만큼은 팀에게 피해가 안 가도록 하고 싶다"라는 각오를 남겼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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