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매직넘버 2' 단독 1위로 성큼 올라선 위성우 감독 "선수들이 잘해줬다"

조태희 / 기사승인 : 2021-02-10 21: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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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조태희 인터넷기자]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 2'의 등불을 밝혔다.

아산 우리은행은 10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KB국민은행 Liiv M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정규리그 1위를 향한 운명의 맞대결에서 79-67로 승리했다. 양 팀은 3쿼터까지 대혈투를 펼쳤다. 하지만 우리은행이 승부처 4쿼터에 3점슛 6방을 터트리며 승리를 챙겼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중요한 경기라서 양 쪽 다 부담이었다. 상대는 강아정이 없는 게 체력적으로 부담이었던 거 같다. 이런 경기를 하다보면 운도 필요한 거 같다. 던진 게 다 들어가서 좋았고 (박)지수한테 줄 점수는 주자했는데 오히려 골밑에서 좀 흘려주면서 우리한테 운으로 작용했던 거 같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열심히 너무 잘해줬다"며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접전을 펼쳤던 3쿼터 종료 4분 43초 전. 박지현이 5반칙으로 일찍 코트를 떠나며 우리은행은 위기를 맞았다. 위성우 감독은 "4쿼터에 힘들 거라 생각해서 걱정됐다. 하지만 내 기우였다. 박혜진, 김소니아, 최은실이 중심을 잡아줘서 다행이었다"며 안도했다.

덧붙여 "그리고 오승인이 생각보다 너무 잘했다. 뛰게 할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었는데 오늘 120% 해주면서 눈에 확 들어왔다"며 오승인 깜짝 활약에 만족했다.

박혜진은 4쿼터에만 10득점을 몰아치며 우리은행 쪽으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시즌 초반 부상 때문에 코트를 밟지 못했던 선수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퍼포먼스였다. 위 감독은 "(박혜진에게)내가 얘기했다. 결국 너가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오늘 져도 괜찮으니까 해보라고 했다"며 박혜진에 대한 무한신뢰를 보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지만 최근 기세가 좋은 부천 하나원큐와 인천 신한은행을 상대로 승리를 해야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위 감독은 "쉽지 않다. 하지만 져도 우승을 포기한 거 아니고, 이긴다고 우승을 확정지은 건 아니다. 한경기 한 경기 잘 준비 하겠다"라며 남은 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조태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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