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더라도 끝까지 따라가자는 마음이었다. 끈덕지게 쫓아가는 연습을 하려했다. 다행히 결과가 좋아 기쁘다.”
주장 배혜윤이 이끈 용인 삼성생명은 1일 홈구장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 1라운드 첫 대결에서 68-6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홈코트 첫 승을 신고한 삼성생명은 2승 1패로 단독 3위가 됐다.
이날 배혜윤은 후반에만 15점을 몰아넣으며 최종 37분 41초 21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 후반 대역전극을 이끌었다. 삼성생명은 전반까지 13점(33-46)차로 밀리며 경기 중 한 때 19점까지 뒤졌다.
경기 후 만난 배혜윤은 “지더라도 끝까지 따라가자는 마음으로 뛰었다. 남은 경기가 많기 때문에 지더라도 끈질긴 승부를 해보자고 했다. 다행히 결과가 좋게 이어져 기쁘다. 팀에 어린 선수들이 많아 분위기를 탔던 게 컸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배혜윤은 이날 경기 중 선수들을 한데모아 다독이는 장면을 많이 연출했다. 점수 차가 많이 나는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팀에 에너지를 불어 넣었다.
이에 배혜윤은 “제가 세리머니를 좀 과하게 하거나 대화를 자꾸 하려는 게 어린 선수들이 흥이 나서 뛰면 무서운 걸 알기 때문이다. 어쨌든 우리 팀은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계속해서 에너지를 줘야지만 코트에서 시너지 효과가 나온다”고 이유를 밝혔다.
배혜윤 이제 상대편이 된 김한별과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쳤다. 힘겨운 판정승을 거뒀다.
배혜윤은 “(김)한별 언니가 선발로 출전에 기선제압을 하려했다. 경기 중 한 차례 몸을 부딪쳤지만, 그건 경기 중 극히 일부분이고 재밌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루키 이해란의 활약도 잊지 않은 주장 배혜윤이다. 2쿼터 점수 차가 벌어질 시점. 이해란이 9점을 올리며 대등한 승부로 이끌었다.
배혜윤은 “(이)해란이가 중요한 역할을 해줬고 진짜 더 벌어질 수 있는 위기를 잘 막아줬다. 뿌듯하다. 저만큼이나 실력이 출중한 선수다”며 극찬했다.
하지만 반성도 해야 할 경기력이었다. 마지막으로 배혜윤은 “뒤집어서 이긴 경기지만 반성을 해하는 경기였다. 초반에 너무 쉽게 무너졌다. 다시는 이런 경기력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글_최설 기자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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