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4연패 수렁’ 깊어지는 임근배 감독의 근심 "소득이 없는 경기였다"

조태희 / 기사승인 : 2021-02-08 21: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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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조태희 인터넷기자] 삼성생명은 4연패 수렁에 빠지며 올 시즌 정규리그는 4위로 만족해야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KB국민은행 Liiv M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67-84로 패배했다. 삼성생명은 경기 시작 직후 터졌던김나연의 3점슛 이후로 단 한 번의 리드를 가져가지 못하며 완패를 당했다.

경기 끝나고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소득이 하나도 없는 경기였다"며 어렵사리 말을 꺼냈다. "(선수들한테)기본적인 것들을 주문했다. 물론 선수들이 경기를 많이 안 들어가서 그런 것도 있고 상대에게 슛을 자꾸 주다보니 심리적으로 위축된 거 같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농구는 다른 종목보다도 흐름이 중요한 스포츠다. 아무리 점수 차가 많이 벌어지더라도 흐름을 잘 타면 얼마든지 역전할 수 있다.

하지만 이날 경기 내내 흐름을 탄 쪽은 하나원큐였다. 임근배 감독은 "선수들은 좋은 패스와 슛 같이 눈에 보이는 것으로 승부가 결정된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다. 세세한 부분에서 승패가 결정 된다"고 말했다.

덧붙여 "상대가 잘하는 걸 못하게 하고 우리의 강점을 살려서 흐름으로 가져와야 이길 수 있다. 반대로 우리가 잘하는 걸 못하고 상대가 잘하는 걸 하게 내버려두면 질 수 밖에 없다. 그런 걸 결정하는 건 디테일인데 오늘 그게 잘 안됐다"며 임 감독은 '디테일'에서 승부가 갈렸다고 진단했다.

비록 삼성생명은 이날 하나원큐에게 패배하며 4연패 늪에 빠졌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하나, 정규리그에서 이러한 완패가 지속된다면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정규리그 남은 경기 동안 임 감독은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었을까. 

임 감독은 "(조)수아는 올해 뭘 보여 달라는 건 아니고 이번 시즌 좋은 경험을 쌓아서 이걸 토대로 좀 더 올라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출전을 시키는 거다. 나머지 기존 선수들은 플레이오프를 대비해서 운동을 해야 한다. 근데 디테일한 부분에서 신경 쓰지 않으면 소용없다"며 앞서 말한 디테일을 또 다시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임 감독은 "남은경기가 신한은행, BNK, KB스타즈가 남았는데 그 중 2경기 정도는 플레이오프라고 생각하고 라인업을 가동할 생각이다"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조태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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