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뛰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한 일이죠” 슈퍼팀 KCC에 이런 조각이…허훈 공백 메우는 최진광

울산/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2 08: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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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홍성한 기자] “너무 감사한 일이에요.”

부산 KCC 최진광(28, 175cm)은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35분 8초 동안 7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2디플렉션 3스틸 1블록슛으로 수비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KCC는 86-68로 승리, 시즌 2승(1패)째를 신고했다.

허훈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에서 최진광의 활약이 연일 KCC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개막 3경기에서 평균 31분 54초를 뛰고 5.0점 2.7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이에 이상민 감독도 만족감을 표했다. 경기 전 만나 최진광에 대해 “(최)진광이가 아니었으면 가드 자원이 사실상 많이 없었다. 불필요한 플레이가 없다”고 치켜세웠다.

경기 종료 후 만난 최진광은 “(최)준용이 형까지 부상으로 나가 있는 상태다. 시즌 초반을 예기치 않게 어렵게 시작하게 됐는데 이번 경기를 앞두고 감독님이 이 멤버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셨다. 준비한 걸 토대로 하니 경기가 잘 풀렸다”라고 되돌아봤다.

허훈이 부상으로 빠져 사실상 데뷔 후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고 있는 최진광이다. KCC 합류하기 전까지 커리어에서 30분 이상 출전을 한 건 딱 한 차례 있었는데, 개막 후 치른 3경기에서 2경기를 30분 이상 소화했다.

최진광은 “감독님께서 기회를 많이 주셨다. 연습 경기 때도 25분~30분까지 소화했다. 그래서 준비는 어느 정도 잘돼 있었던 것 같다. 출전 시간이 많은 것에 관해서 부담은 없다.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허)훈이형, (이)호현이 형이 오기 전까지 최대한 잘 버텨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 팀에 온 이유 중 첫 번째가 결국 우승이다. 개인적인 건 다 버렸다. 감독님께서 지시하는 거, 그리고 어떻게 하면 팀이 이길 수 있을지 생각한다. 이렇게 기회가 왔는데 이때 팀이 좀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선수라면 항상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할 수밖에 없다. 최진광은 “앞서 언급했듯 이렇게 많이 뛰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한 일이다. 뛸수록 팀에 플러스가 되어야 한다. 내가 뛸 땐 리딩, 수비가 첫 번째가 되어야 한다. 다행히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좋은 모습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기량이 좋은 선수들과 같이 뛰다 보니까 이렇게도 농구를 할 수 있구나? 많이 느낀다. 공격에서는 부담이 줄어드는 데 오히려 좋다. 난 공격적인 선수가 아니라 수비가 먼저 되어야 하는 선수다. 그래서 오히려 이 팀에 잘 맞는 것 같다”고 웃었다.

누구보다 백업의 역할을 잘 알고 있는 최진광이다. 누구나 그렇듯 적은 출전 시간으로 제 기량을 드러내기 쉽지 않다.

최진광은 “(김)동현이에게도 이야기한다. 식스맨 위치가 제일 어렵다고. 짧게 뛰는데 실책 하면 안 된다. 뛰는 시간 내에는 수비적인 부분에서 도움이 되자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은 주전으로 뛰고 있지만, 훈이 형이 오면 백업으로 뛰어야 한다. 이 부분에서도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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