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DB는 8일 원주 DB 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82-77로 승리했다.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DB는 부산 KCC와 공동 3위가 됐다.
DB가 극적인 재역전승을 따낸 가운데 이정현은 709경기 연속 출전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7분 6초를 소화하며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야투 시도 자체가 1개에 불과했고, 2어시스트만 남겼다.
이정현은 지난 시즌까지 주전이 익숙한 선수였다. 식스맨 역할을 맡았던 2011-2012시즌을 제외한 매 시즌 평균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2011-2012시즌도 득점만 9.5점에 그쳤을 뿐, ‘벤치 에이스’라 불리며 식스맨상을 수상했다.
오랜 기간 주득점원으로 활약해 왔던 만큼 이정현이 무득점에 그친 건 극히 드물었다. 709경기 가운데 이정현이 무득점을 남긴 건 단 31경기였다. 전체 경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4%에 불과하다.
출전시간이 대폭 줄어든 만큼, 이정현의 무득점은 대부분 DB에서 나왔다. 이정현은 올 시즌 19경기 가운데 11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A매치 브레이크 전이었던 지난달 18일 고양 소노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8일 현대모비스와의 경기까지 4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이정현이 4경기 연속 무득점에 머문 건 데뷔 후 처음이다. 종전 기록은 올 시즌 1라운드 중반에 기록한 3경기 연속이었다. 이전까지는 서울 삼성 시절이었던 지난해 1월 23일 소노, 26일 창원 LG를 상대로 남긴 2경기 연속 무득점이 최장 기록이었다.
물론 마흔을 앞둔 베테랑인 만큼, 이제 이정현에게 더 필요한 건 개인 기록이 아닌 팀 승리다. 참고로 이정현 무득점 시 소속 팀의 승률은 29%다. 현대모비스전에서 신승, 올 시즌 승률은 45.4%(5승 6패)로 올라갔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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