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히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119-96으로 완승했다. 28일 홈에서 마이애미에 99-101로 패배한 필라델피아는 곧바로 복수에 성공했다.
필라델피아는 주전 센터 조엘 엠비드가 부상으로 결장했다. 이틀 전 맞대결에서 필라델피아가 엠비드가 출전했음에도 패배했기 때문에 마이애미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었으나 전혀 다른 양상이 전개됐다. 제임스 하든(23점 7리바운드), 타이리스 맥시(27점 7어시스트)가 폭발하며 화력을 앞세워 대승을 거두었다.
이날 경기에서 친정팀을 상대한 선수가 있었다. 바로 터커다. 터커는 지난 시즌 마이애미에서 활약하며 팀의 주전 파워포워드로 출전했고 수비의 핵심 역할을 맡았다.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도 상대 팀의 에이스 선수를 전담 수비하며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를 보여줬다. 지난시즌 터커는 NBA 최고의 블루워커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었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시즌 후 FA가 되는 터커를 잡지 않았고, 터커는 옛 동료 하든이 있는 필라델피아로 합류했다. 터커가 이적했으나 마이애미는 대체자를 영입하지 않고 시즌을 시작했다. 현재 마이애미는 33승 30패로 동부 컨퍼런스 7위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시즌 마이애미는 동부 컨퍼런스 1위였다. 순위만 봐도 마이애미는 터커의 부재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터커는 "마이애미에 돌아와 기쁘다. 솔직히 마이애미를 떠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협상 과정에서 미적지근한 것을 느꼈다. 마이애미는 나에게 3년 계약을 제시하기를 원하지 않았다. 내 가족들은 아직 마이애미에 있다."며 섭섭한 감정을 드러냈다.
슈퍼스타는 아니지만 팀을 이기게 만드는 선수가 있다. 터커가 바로 그런 유형의 선수다. 터커를 영입한 건 필라델피아는 행운, 마이애미에는 큰 악재다.
#사진_AP/연합뉴스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