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위 빅매치에서 완승’ KGC, 승리 비결은 수비와 리바운드

안양/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3-02-15 22: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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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KGC가 수비와 리바운드를 앞세워 빅매치를 완승으로 장식했다.

안양 KGC는 1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89-6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파죽의 9연승(32승 11패)을 질주했고, LG(27승 15패)와의 승차를 4.5경기로 벌렸다.

KGC와 LG의 맞대결은 1, 2위 빅매치로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었다. 예상과 달리 KGC의 22점차 완승으로 끝났다. 오세근(26점 3점슛 4개 10리바운드)과 오마리 스펠맨(13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활약이 주요했다.

그렇다면 KGC가 빅매치에서 완승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수비와 리바운드다. 올 시즌 KGC는 LG를 상대로 높이 싸움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앞선 4경기에서 평균 32.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반면, 상대에게 평균 36.8개의 리바운드를 내줬다. 아셈 마레이를 앞세운 LG의 리바운드 제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점을 인지한 KGC 김상식 감독은 경기 전 리바운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다른 것보다 리바운드와 수비를 많이 강조했다. 초반부터 집중력 있게 리바운드에 신경을 써야 한다. 공격은 선수들이 자신 있어 하기 때문에 특별한 지시를 하지 않았다. 다른 무엇보다 수비와 리바운드가 중요할 것 같다. 여기서 밀리지 않아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 돌입하자 KGC는 투지와 집념을 앞세워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코트 위 에너지에서 LG보다 확실히 한 수 위였다. 스펠맨은 올 시즌 내내 자신을 괴롭혔던 마레이를 12점 6리바운드로 틀어막았다. 그 결과 KGC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47-30으로 압도했고,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공격 리바운드에서도 12-8로 앞섰다.

리바운드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승리를 향한 KGC의 강한 의지가 보였다. LG가 공을 잡으면 강하게 달라붙어 쉽게 슛 찬스를 허용하지 않았고, 기회가 될 때마다 손질을 시도해 스틸을 노렸다. KGC의 수비에 막힌 LG는 2점슛 43개를 던져 15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는 등 필드골 성공률이 35%(22/63)으로 저조했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경기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밀리지 않으면 좋은 경기를 할 거라 생각했다. 오늘(15일) 리바운드 싸움에서 크게 이겼다. 그리고 스펠맨이 골밑에서 잘 버텨줬다. 뿐만 아니라 선수들 전원이 수비와 리바운드를 열심히 해줬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집중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수비에서 강하게 압박한 덕분에 상대의 슛 확률을 떨어트릴 수 있었다. 상대가 계속 불편하게 슛을 던지도록 유도했다. 여기에 선수들의 집념과 집중력이 합쳐져서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LG를 압도한 KGC. 그 결과 1,2위 빅매치는 KGC의 22점 차 완승으로 끝났다. 이날 경기를 통해 KGC는 자신들 왜 1위를 달리고 있는지 그리고 왜 강팀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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