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선두 싸움 미궁으로 빠트린 위성우 감독 “오승인, 자기 역할 잘 해줬다”

배현호 / 기사승인 : 2021-01-21 22: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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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배현호 인터넷기자] 오승인에 대한 위성우 감독의 칭찬은 끊일 줄 몰랐다.

아산 우리은행은 2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청주 KB스타즈를 79-76으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2위 우리은행(15승 7패)은 1위 KB스타즈(17승 4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우리은행은 전반전 상대 세 명에게 두 자리 득점을 내주며 33-39로 흔들렸다. 전열을 가다듬은 우리은행은 3쿼터 세 차례 동점을 만들며 역전 가능성을 엿봤다. 결국 4쿼터 박혜진이 69-69 동점 상황에서 5점을 보태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 후 만난 위성우 감독은 “선수들이 부담 갖지 않고 열심히 해줬다. 우리가 선수단 구성에서 뒤처졌는데 잘 싸워줬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위 감독은 이날 오승인의 활약에 큰 박수를 보냈다. 위 감독은 “오승인이 자기 역할을 잘 해줬다. 중거리슛 능력도 있는 선수다. 하지만 슛 찬스에서 본인이 부담스러워하더라. 이 과정을 거쳐야만 자기 폼을 찾을 수 있다. 승패를 떠나 오승인이 새로운 자원으로 떠올라서 좋았다”며 오승인을 칭찬했다.

그렇다면 앞으로 오승인의 출장 시간이 보장될 가능성이 있을까. 위 감독은 “사실 불안하긴 하다. 훈련을 쭉 해왔으면 좋았겠지만, 1년간 재활에 매진했다. 지금도 훈련을 많이 소화하진 못한다”며 확답을 주지 않았다.

하지만 위 감독은 “오승인을 5분 정도 투입할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잘 뛰어줬다. 주전 선수들이 4파울에 걸린 상황에서 오승인이 자기 역할을 잘 해줬다”며 성장 가능성을 점쳤다.

이날 우리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수차례 교체를 통해 출전 시간이 고루 분포되었다. 이에 대해 위 감독은 “사실 승리에 대한 마음을 비우고 로테이션을 돌렸다. 하지만 혜진이가 빠졌을 때도 흐름이 좋았다. 젊은 선수들끼리 잘 싸워줘서 점수가 벌어지지 않았다. 그 결과 후반전에 승부수를 던질 수 있었고, 혜진이가 결정지어줬다”라며 벤치에서 바라본 경기 흐름을 풀어냈다.

마지막으로 위 감독은 “남은 경기가 많지만 가용 인원은 많지 않다.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잘 버텨줬으면 한다. 최근 욕심을 내다보니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지고 있다. 나부터 욕심을 줄일 생각”이라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배현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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