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국가대표 슈터’ 허웅 “오로지 이겨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안양/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2-06-18 22: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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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허웅이 이제는 국가대표 슈터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허웅은 18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초청 2022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3점슛 5개 포함 21점 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특히 접전을 펼치던 4쿼터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3점슛과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106-102 승리에 앞장 섰다.

허웅은 “오랜만에 한국에서 하는 평가전인 만큼 이겨서 뿌듯하고,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 팬들이 워낙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이겨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2주, 일주일, 하루를 준비했 건 스포츠는 이겨야 된다”는 승리 소감을 말했다.

허웅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빈 건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처음이다. 당시 그는 팀의 막내급이었지만 그 사이 대표팀은 세대교체가 이뤄졌고, 이제 어느덧 중고참이 되었다.

“(이)대성이 형이 대표팀 주장으로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 준다. 서로 사이좋게 소통하고, 부족한 점도 보완하자고 이야기 하면서 원팀이 되었다. 좋은 선수들, 감독님, 선수들과 훈련할 수 있게 너무 행복한 2주였다.” 허웅의 말이다.

이번 평가전을 통해 허웅은 충분히 국가대표 슈터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그러나 전성현(KGC), 이현중이 빠지면서 허웅 이외에 슈터가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이에 대해 허웅은 “(최)준용이도 2번(슈팅가드)을 볼 수 있고, 장신 선수들이 2번으로 뛸 수 있다. 나는 지금 너무 좋다. 준용이가 너무 잘하면서 이끌어준다. 오늘도 갑자기 4번(파워포워드)로 뛰었는데 잘해줬다. 그래서 나도 편하게 뛸 수 있었다”며 개의치 않았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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