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는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DB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75-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7승 9패가 됐고, 잔여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SK의 정규리그 우승은 팀 통산 3번째다.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됐던 2019-2020시즌을 원주 DB와 공동 1위로 마쳤다. 2021-2022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고, 올 시즌 3시즌 만에 다시 정규리그 맨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개막 전 미디어데이. SK는 9개 구단으로부터 우승 후보로 언급되지 않았다. 단 1표도 받지 못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의심하는 이는 없었지만 냉정하게 우승권은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팀이 필요할 때 외곽에서 한 방을 터트려주던 허일영이 창원 LG로 이적한 것도 전력이 큰 타격이었다.

위기가 닥쳤을 때는 전희철 감독의 리더십이 빛났다. SK는 2라운드 막판 3연패에 빠지며 주춤했다. 3경기 평균 실점이 시즌 평균보다 20점 가까이 증가하는 등 수비가 완전히 무너졌다. 워니가 깜짝 은퇴 발표까지 하며 팀 분위기는 더욱 좋지 못했다.
그러자 전희철 감독은 변기훈, 김지웅 전력분석에게 올 시즌 경기에서 나왔던 무리한 공격, 팀워크를 깨는 상황 등을 영상으로 만들어 편집해 비디오 미팅을 가졌다. 선수들이 공을 소유한 평균 시간, 공을 소유한 횟수까지 세밀하게 주문했다. 그 결과 영상으로 편집한 결과물만 4892개에 달했다.

2라운드 3연패를 제외하면 SK에게 별다른 위기는 없었다. 1라운드부터 꾸준히 선두를 지켰고, 2위와의 승차를 점점 벌렸다. 경기력에 큰 기복도 없었다. 그 결과 여유롭게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전희철 감독의 지도력과 리더십이 빛났던 시즌이었다.
2021년 사령탑이 된 전희철 감독은 2021-2022시즌 SK에 창단 첫 통합우승을 안겼다. 2022-2023시즌에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팀을 챔피언결정전에 올려놨고, 지난 시즌에도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성과를 낸다면 이제는 그의 앞에 ‘명장’이라는 단어가 붙어도 되지 않을까 싶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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