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훈은 1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33분 59초 동안 22점 5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안양 정관장은 존재감을 뽐낸 조니 오브라이언트(20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렌즈 아반도(9점 6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66-6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박지훈은 “전반부터 너무 끌려다녔다. 이전 2경기에서 득점이 잘 안 나와서 졌던 것처럼 오늘(17일)도 그랬다. 좋지 않았지만 후반에 함께 이겨냈다. 그런 모습들이 좋은 타이밍에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정관장은 4쿼터를 8점을 뒤진 채(46-54)로 시작했다. 3쿼터에는 19점 차로 뒤처지기도 했다. 4쿼터에만 20점을 만들어 내고, 8점만 허용하면서 역전승을 일궈냈다.
3쿼터까지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던 원인에 대해 박지훈은 “지난 KCC전에서도 공격을 못 만들었던 건 아니다. 슛 성공률이 떨어졌다”며 “이러한 부분은 선수들이 연습을 통해서 끌어올려야 한다. 공격이 풀리지 않을 때는 턴오버도 많았다. 그렇게 손쉬운 득점도 줬다. 자연스럽게 우리만의 농구를 하면 좋은 공격을 펼칠 수 있을 거다”라며 생각을 전했다.
이날 승리는 정관장은 변준형과 문유현의 부상 공백 속 거둔 귀중한 결과물이다. 변준형이 함께 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하자 박지훈은 “매 경기마다 책임감을 갖고 임하는 건 당연하다. (두 선수가) 없는 동안에는 팀을 위해서 더 강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 (변)준형이나 (문)유현이가 오면 체력을 아낄 수도 있고, 공격 패턴에서도 다양성이 생긴다”며 두 선수의 복귀를 바랐다.

“2주간의 대표팀 브레이크 기간에 팀 훈련을 하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부상 복귀 직후 경기보다 몸 상태와 코트 비전이 확실히 다르다는 게 느껴진다. 지금 컨디션이 이번 시즌 중 가장 좋다. 그런 것들이 모여 득점에서 잘 풀리는 것 같다”라는 게 박지훈의 설명이다.

함께 뛰며 박정웅의 활약을 지켜본 박지훈은 “배워가는 과정에 있는 어린 선수다. 장점은 뚜렷하다”며 “시즌 초반에는 궂은일이나 수비에서 잘 보여줬다. 어린 선수다 보니 슛이 안 들어가면서 멘탈을 쉽게 잡지 못했던 것 같다. 오늘 같은 경기에서도 수비를 통해 멘탈을 부여잡고 찬스가 났을 때 자신 있게 쏜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거다. (박)정웅이에게 쓴소리와 격려를 적절하게 섞어서 건네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_ 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