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명진은 1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서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22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해 울산 현대모비스의 75-74, 짜릿한 승리에 앞장섰다.
더구나 경기 종료 0.9초를 남겨두고는 재역전 3점슛을 터트렸다. 경기 최고의 선수로 꼽히기에 손색이 없었다.
서명진의 극적 위닝샷에 힘입은 현대모비스는 최하위에서 탈출, 9위(11승 21패)로 올랐다.

이날 경기에 앞서 김효범 삼성 감독은 서명진을 경계했다. “슛 타점이 높고, 코트의 양쪽 모두에서 활약할 수 있다. 스텝도 좋다. 풀업 점퍼로는 KBL에서 따라올 자가 없다”는 게 김효범 감독의 견해였다. “재간 있는 가드들이 양동근 감독의 선수 시절처럼 점퍼를 던진다”라는 극찬을 남기기도 했다.
견제를 받아 더욱 빛났을까. 팀 내 최다 득점(22점)을 올린 서명진은 돌파와 슛을 가리지 않고 유감없이 기량을 뽐냈다. 높은 야투 성공률(58%)도 곁들였다.
서명진은 “슛, 패스, 2대2 모두 자신 있다. 감독님께서 상황마다 스텝을 가르쳐 주시고 그걸 바탕으로 연습도 한다. 조금이라도 빈틈이 보이면 간결하게 패스도 하고 돌파도 하도록 배우고 있다”며 활약의 비결을 설명했다.

마지막 슛에 대한 상황을 떠올려 달라고 하자 서명진은 “우리가 패턴을 하면서 (상대가) 스위치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래서 3점 라인보다는 한두 발짝 뒤에서 딥쓰리를 쏘려고 했다. 평소처럼 3점 라인에 있었으면 쏘지 못했다. 자신감으로 쏘려고 했다. 형들이 에이스는 그런 걸 이겨내는 거라고 했다”라며 자신감의 원천을 설명했다.
이어 “내 슛이 이렇게 극적인 건 프로 와서 처음이다. 짜릿했지만 시간이 남아서 바로 수비를 하려고 했다. 옆의 (전)준범이 형이 바로 수비 자세 취하는 걸 보고 바로 냉정하게 수비 취하려고 했다”며 당시의 침착한 표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끝으로 서명진은 “홈 경기를 찾아와 주시는 팬들께 항상 죄송하다. 얼굴을 들고 반갑게 인사하기도 죄송하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응원해 주시니 그런 부분이 선수단에 힘이 된다”라며 홈 팬들의 응원에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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