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점 9리바운드’ 배혜윤의 파생 효과, 삼성생명 완승 이끌어

인천/한찬우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7 22: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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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한찬우 인터넷기자] 삼성생명의 ‘컨트롤타워’ 배혜윤이 기록지 이상의 존재감을 뽐냈다.

용인 삼성생명 배혜윤은 1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 6라운드 경기에서 27분 49초를 뛰며 10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주장 배혜윤이 이끈 삼성생명은 87-73으로 승리를 거뒀다.

삼성생명은 경기 내내 신한은행에 단 한 번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았다. 완벽한 승리를 거둔 삼성생명은 2위에 대한 희망을 시즌 막판까지 이어 나갔다.

경기 후 만난 배혜윤은 “선수단 수비를 통해서 결과를 가져오자고 했고, 초반부터 수비 성공 덕분에 승리로 이어졌다”라며 승리 소감을 이야기했다.

삼성생명은 1쿼터에 신한은행을 7점으로 묶는 강력한 수비력을 보였다. 이는 승리로 이어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수비뿐만 아니라, 유기적인 공격도 빛났다.

삼성생명은 공격 전개 과정에서 신한은행을 상대로 팀 농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신한은행은 어시스트 17.9개로 이 부문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팀. 삼성생명은 15.8개로 리그 3위였다. 이날 삼성생명은 어시스트 개수(23-18)에서 앞서며 팀 농구를 펼쳤다.

이처럼 짜임새 있는 공격의 중심에는 배혜윤이 있었다. 경기 초반부터 이해란의 2점슛을 어시스트하며 순조롭게 시작한 배혜윤은 1쿼터에만 어시스트 3개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이후, 2쿼터(3개), 3쿼터(2개), 4쿼터(1개)에서 모두 어시스트를 올리며 삼성생명 선수들의 득점력을 더욱 빛나게 했다.

배혜윤의 이날 활약은 컨트롤타워 자체였다. 센터 포지션에도 불구하고 리딩 역할도 하며 동료들에게 패스를 뿌렸다. 상대 빅맨 타니무라 리카를 밖으로 끌어냄으로써 공간 창출까지 해냈다. 덕분에 강유림, 김아름은 더욱 편안하게 3점슛 기회를 만들 수 있었고, 골밑 돌파를 할 수 있었다. 강유림(23점)과 김아름(18점)이 올 시즌 개인 최다 득점 경기를 펼치는 데에는 배혜윤의 공이 컸다.

하상윤 감독도 배혜윤의 영향력을 칭찬했다. “항상 (배)혜윤이에게 주문하는 것은 더 공간을 만들어 플레이하자고 주문하는 것이다. 오늘(17일) 경기 혜윤이로부터 파생되는 공격이 주효했다. 덕분에 공격을 편하게 할 수 있었다.”

배혜윤은 경기 전 했던 비디오 미팅에 관해 이야기했다. “신한은행은 존 수비를 즐겨하는 팀이었다. 우리 팀의 슈터(김아름, 강유림)가 좋으므로 존을 깰 수 있었다.”

이날 23점을 올린 슈터 강유림은 이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 강유림은 자신에게 온 기회가 오히려 배혜윤의 파생 효과 덕분이라고 말했다. 강유림은 “(배)혜윤 언니에게 공이 들어가면 무조건 2명은 기본으로 붙는다. 이에 맞춰 (김)아름 언니, (이)해란이랑 어떻게 움직일지 맞춰나간다”라고 했다. 배혜윤을 포함해 강유림, 김아름, 이해란(10점)은 이날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삼성생명은 정규리그 1경기와 플레이오프 무대를 앞두고 있다. 배혜윤은 어떤 마음가짐을 지니고 있을까. “6라운드에서 이긴 경기와 진 경기 차이는 선수들의 의지에서 나왔다고 생각한다. 플레이오프도 단기전인 만큼 더욱 절실한 생각으로 해야 한다.”

배혜윤의 활약은 시즌 마지막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삼성생명은 오는 20일 청주 KB스타즈와의 홈경기에 나선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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