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최근 뉴욕의 기세가 무섭다. 어느덧 5연승이다. 그 중심에는 랜들이 있다.
뉴욕 닉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128-1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연장 승부까지 펼쳤던 접전이었다. 승자는 뉴욕이었다. 줄리어스 랜들이 31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 제일런 브런슨이 30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뉴욕은 5연승에 성공하며 어느덧 동부 컨퍼런스 6위에 올랐고 상위권을 위협하는 위치가 됐다. 서부 원정을 다녀오고 5경기에서 1승 4패를 당할 때만 하더라도 뉴욕의 한계가 드러나나 싶었으나 곧바로 반등에 성공했다.
반등의 가장 큰 비결은 에이스 랜들의 활약이다. 5연승 기간 동안 랜들은 평균 28.6점 10.8리바운드라는 엄청난 활약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랜들의 가장 큰 단점은 기복이었다. 잘 풀릴 때는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지만 안 풀리면 경기를 망치는 유형의 선수다. 2020-2021시즌 뉴욕을 플레이오프로 이끌며 올-NBA 세컨팀을 수상하며 뉴욕의 황태자로 등극한 랜들은 2021-2022시즌 최악의 부진으로 극성맞은 뉴욕 팬들에게 홈에서 야유까지 당했다. 홈팬들의 야유에 각성한 것일까. 랜들은 이번 시즌 훌륭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탐 티보듀 감독의 용병술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티보듀 감독은 최근 에반 포니에를 로테이션에서 제외했다. 포니에는 2021-2022시즌 뉴욕으로 합류해서 80경기 평균 30분에 출전한 주축 선수였다. 80경기 모두 주전으로 출전한 뉴욕의 핵심 선수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 평균 6.9점으로 부진하자 티보듀 감독의 결정은 냉정했다.
포니에와 더불어 데릭 로즈 역시 로테이션에서 제외됐다. 로즈 역시 2021-2022시즌 평균 12점 4어시스트를 기록한 핵심 식스맨이었으나 이번 시즌 평균 6.4점으로 부진하자 티보듀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포니에와 다르게 로즈는 시카고 불스 시절부터 티보듀와 사제지간이던 선수다. 하지만 승리를 위해 티보듀 감독은 결단을 내렸다.
로즈와 포니에를 로테이션에서 제외시키고 중용한 선수는 바로 마일스 맥브라이드와 쿠엔틴 그라임스다. NBA 2년차 시즌을 맞은 두 선수는 활동량이 뛰어나고 수비가 좋기로 정평이 나 있는 선수들이다. 비록 공격력은 로즈와 포니에에 못 미치지만, 활동량과 수비 능력이 훨씬 우월하다. 두 선수가 기용되자 뉴욕의 앞선 수비가 살아나며 티보듀 감독의 색채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적생' 브런슨도 빼놓을 수 없다. 브런슨은 2022-2023시즌 평균 20.4점 6.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몸값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루카 돈치치의 그늘에서 벗어나 메인 핸들러로서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하고 있다.
뉴욕은 주축 선수들의 활약, 유망주들의 쏠쏠한 활약, 감독의 용병술까지 겹치며 5연승을 질주하게 됐다. 뉴욕은 17일 시카고와 2일 만에 제대결을 펼친다. 과연 뉴욕은 6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