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버틀러 영입으로 부진하던 유망주도 살아났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골든 원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132-108로 완승했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승리였다. 골든스테이트는 4명이나 20점 이상을 기록하는 고른 득점력을 보였고, 수비에서도 뛰어난 모습이었다. 이날 경기만 본다면 골든스테이트는 충분히 우승 후보로 뽑을 수 있을 정도의 수준급 경기력이었다.
이적생 버틀러는 17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점 이상을 득점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쉬운 활약으로 볼 수 있으나, 경기 내용을 보면 전혀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버틀러는 이날 골든스테이트에서 가장 훌륭한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하나로 뽑힐 수 있다.
버틀러의 알려지지 않은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경기 운영 능력이다. 버틀러는 기본기가 워낙 훌륭하고, 공을 잘 지키기 때문에 턴오버가 적다. 그리고 포스트업과 페이스업에 모두 능하고, 패스 실력도 수준급이다. 따라서 어시스트는 많이 하면서, 턴오버는 적은 최상의 플레이메이커 중 하나다.
골든스테이트에서도 이런 버틀러의 장점이 제대로 빛나고 있다. 특히 골든스테이트는 이런 포인트가드의 조율 능력이 절실히 필요한 팀이었다. 시즌 중반에 데니스 슈로더를 급하게 영입했으나, 슈로더는 전혀 안정적인 경기 조율 능력을 보유하지 못한 선수다. 거기에 3점슛도 약했기 때문에 팀컬러에 전혀 맞지 않았다.
반면 버틀러도 3점슛은 약하지만, 기본적으로 파괴적인 일대일 공격 기술을 갖췄고, 패스 실력은 NBA 정상급이다. 커리가 쉴때 포인트가드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고 있다.
이런 버틀러의 혜택을 제대로 받은 선수가 바로 2년차 브랜딘 포지엠스키다. 훌륭한 신인 시즌을 보낸 포지엠스키를 향한 기대는 매우 컸다. 하지만 포지엠스키는 커진 역할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며 실망감을 안겼다. 스티브 커 감독은 포지엠스키를 벤치 타임을 이끄는 포인트가드 역할을 맡았다. 이는 3점슛에 능하지만, 패스 시야가 좁은 포지엠스키에 맞지 않은 옷이었다.
버틀러가 합류해 포인트가드 역할을 맡자, 포지엠스키는 자신의 장점이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플레이메이킹과 경기 조율은 버틀러가 맡고, 포지엠스키는 3점슛과 득점, 리바운드와 궂은일 등 자신 있는 플레이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경기력도 자연스럽게 좋아졌다.
이날 새크라멘토와의 경기에서 포지엠스키는 21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 지난 경기였던 휴스턴 로켓츠와의 경기에서도 18점 5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지난 시즌에 빛났던 포지엠스키의 모습이 나온 것이다.
이처럼 버틀러의 영입은 단체로 골든스테이트의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향후 골든스테이트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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