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캠프] ‘주키드 주니어’ 명지중 주지우 “배울 점 많은 선수는 누구든지 본받고 싶어요!”

양구/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5 22: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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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구/이상준 기자] 또 다른 농구인 2세가 도약을 꿈꾼다. 주인공은 명지중 주지우(182cm, G).

KBL은 21일부터 27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청춘 체육관에서 ‘포카리스웨트 히어로즈 2025 KBL 유스 엘리트 캠프’를 진행한다.

KBL의 주최로 매년 열리는 엘리트 캠프는 국내 최정상급 지도진들이 엘리트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휴식을 반납하고 힘을 쏟는 시간이다. 자라나는 농구 유망주들은 레전드들의 지도를 흡수, 자신의 더 큰 성장을 위한 계기를 마련한다.

한국중고농구연맹 소속 중학교 3학년 엘리트 선수 122명이 3개 조로 나뉘어 참가, 발전에 대한 목마름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는 일본 B리그 유스 소속 선수 6인을 초청, 규모를 더욱 확대했다.

올해 명지중의 연맹회장기 준우승을 이끈 주역인 주지우 역시 캠프에 이름을 올렸고, 주말을 반납한 채 농구력을 늘리는 데 몰두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지우는 C조에 배치, 이날부터 양구를 찾아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일정이 모두 끝난 후 만난 주지우는 “너무 감사한 기회다. 프로에서 이름을 알리신 코치님들께 지도를 받는 것은 정말 소중하다. 첫날이지만, 굉장히 세심하게 알려주신다는 것을 느꼈다. 수준 높은 캠프에 온 만큼 열심히 습득하고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주지우는 이번 캠프에서 또 다른 목표가 있다고도 밝혔다. 캠프 기간 C조의 MVP가 되고 싶다는 것이 바로 그것. 본 캠프에서는 MVP를 포함한 훈련 우수 선수들을 대상으로 ‘2026 DB손해보험과 함께하는 KBL 유망선수 해외연수 프로젝트’ 실기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무나 할 수 없는 기회를 누릴 자격을 얻을 수 있지 않나? 욕심 내볼 것이다.” 주지우의 당찬 각오였다.

캠프는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선수들은 시야를 기를 수 있는 시간과 드리블 능력을 늘리는 세션은 물론 강한 수비를 몸에 익히는 시간을 가지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주지우 역시 누구보다 성실히 코치진들의 말을 이행, 몸에 익히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모든 훈련이 도움이 됐지만, 수비 세션이 큰 도움이 됐다”라고 웃은 주지우는 “로테이션 수비에서 상황 판단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왔다. 그런 것을 송영진 코치님과 은희석 코치님이 집중적으로 알려주신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스틸도 몇 개 기록했을 정도로 좋은 판단을 하게 되는 것 같다”라고 이유를 덧붙였다.

주지우는 농구인 2세다. 그의 아버지는 한국 농구의 대표 가드이자 대학 최강 고려대를 이끄는 주희정 감독이다. 주희정 감독은 고려대의 플레이오프 준비에 한창인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이지만, 아들의 엘리트 캠프 참여에 직접 배웅에 나설 정도로 자녀 사랑을 드러냈다. 같은 가드 포지션인 만큼 애정 어린 잔소리도 건넸다고 한다.

주지우는 “아버지는 ‘다치지만 말고, 기본적인 것만 잘 하라’고 말씀해주신다. 겉멋 들지 말것을 특히 크게 이야기하신다. 그렇다면 내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말씀을 늘 해주시기에 나도 기본을 먼저 생각하고 플레이하려 한다”라며 주희정 감독의 조언을 전했다.

한편 주지우는 지난 9월 열린 추계연맹전을 끝으로 중학생으로서의 모든 여정을 마쳤다. 내년 연계 학교인 명지고로의 진학을 앞둔 시점에서 주지우는 명지중에서의 성과를 잊지 않고 이어가겠다는 큰 의지를 드러냈다.

“명지중에서의 시간은 팀워크의 중요성을 알아갔던 시간들이다. 그렇다보니 연맹회장기에서 준우승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고등학교에 가면, 포인트 가드 역할에 좀 더 집중하면서 코트 내 리더는 무엇을 더 해야하는 지에 대해 연구하고 싶다.”

이어 롤모델에 대해서는 “예전에는 NBA 스타 제이슨 테이텀(보스턴)을 좋아했다. 그렇지만 요즘은 특정 선수를 롤모델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잘하는 선수, 배울 점이 많은 선수들은 모두 본받고 싶다”라는 견해를 전했다.

끝으로 주지우는 “볼 핸들링과 슈팅을 더 보완해서 캠프를 마무리하고 싶다. 수비는 열심히 하면 늘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이 크다. 지도해주신 내용 모두를 내 것으로 만들겠다”라고 힘주어 말한 채 잔여 일정 준비에 나섰다.

#사진_점프볼 DB(배승열 기자), 이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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