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 우리은행이 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 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70-56으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시즌 전적 18승 7패로 1위 청주 KB스타즈와 간격을 다시 반게임차로 좁혔다.
박지현이 23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우리은행의 승리를 견인한 가운데 이날 3점슛 5개 포함 21득점을 올린 박혜진의 맹활약도 큰 힘이 됐다. 허리 부상으로 지난 1월 28일 용인 삼성생명 전에 결장한 바 있는 박혜진은 사실 이날 경기 전까지 출전이 불확실했다. 경기에 출전한다 하더라도 제 컨디션으로 경기에 뛸지도 의문이었다.
하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이날 위성우 감독이 박혜진의 경기 출전을 알렸고, 박혜진은 2쿼터부터 경기에 나섰다. 박혜진은 요소요소 외곽포를 림에 적중시켰다. 2쿼터 야투율 100% 확률로 7득점을 올리며 야투 감각을 예열한 박혜진은 후반 3, 4쿼터 우리은행이 추격을 받던 상황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33-32로 앞서던 3쿼터 종료 8분 50초를 남기고 3점포를 적중시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36-32 상황에서도 다시 한 번 3점포를 성공시키며 하나원큐의 분위기에 찬물을, 그리고 우리은행에 리드에 큰 힘을 실어다줬다. 이후 자신감을 얻은 박혜진은 외곽 슛 뿐만 아니라 미드레인지 지역에서 중거리 슛을 연달아 꽂아넣었다. 3쿼터에만 박혜진은 3점슛 3개 포함 9점을 올리며 우리은행을 확 달아오르게 했다.
박혜진은 4쿼터에도 달아나는 3점포 포함 5점을 추가하는 등 물오른 감각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는 하나원큐 강이슬과 강유림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고 실책을 유발시켰다. 이날 박혜진은 단 25분을 뛰고 21득점을 몰아치는 높은 야투 효율을 자랑했다. 또한 이날 성공시킨 5개의 3점슛도 83.3%의 높은 확률로 꽂아넣었다,

반면 하나원큐의 에이스 강이슬은 슈팅 감각이 말을 듣지 않았다. 3점슛 6개 포함 31득점을 폭발한 지난 부산 BNK 썸 전과 비교하면 슈팅 감각이 차갑게 식어버린 것. 이날 강이슬은 전담수비수 우리은행 홍보람의 찰거머리 수비에 초반부터 좀처럼 슛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고전했다.
강이슬은 이날 최종 10득점을 올렸는데, 장기인 3점슛은 6개를 던져 단 1개 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2점 야투 역시 신통치 않았다. 강이슬의 이날 야투 성공률은 29.4%(17개 시도 4개 성공)에 불과했다.
결국 슈터 대결에서 박혜진이 완승을 거둔 가운데 우리은행은 제공권 경쟁에서도 42-36으로 우위를 접하며 하나원큐를 손쉽게 제압할 수 있었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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