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철 감독 9연승 질주에도 "이젠 화나지도 않는다" 말한 이유는?

잠실학생/정다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6 22: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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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정다윤 인터넷기자] “이젠 화나지도 않는다.” 9연승을 달리는 SK 전희철 감독의 말이다.

서울 SK는 16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라운드 맞대결에서 원주 DB를 상대로 74-65승리했다. SK는 24승 6패로 9연승을 달리며, 여전히 선두를 유지했다.

SK는 1쿼터부터 철옹성 같은 수비 조직력을 과시하며 경기를 장악했다. 시종일관 주도권을 내어주지 않는 수비로 상대의 득점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공격에서는 자밀 워니가 내외곽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폭발력(25득점 11리바운드)을 뽐냈다. 오재현-김선형도 적재적소에서 힘을 보태며 팀의 공격 흐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반면, DB는 3쿼터까지 지지부진한 공격 흐름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3쿼까지 쿼터당 20득점에 미치지 못하며 공격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4쿼터 들어 박인웅-이용우가 중심이 되어 반격에 나섰지만, 냉정한 스코어 보드는 DB의 늦은 분투를 허락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승리팀 전희철 감독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무슨 이유였을까? 

서울 SK 전희철 감독

승리 소감

3쿼터까지 거의 완벽하게 선수들이 수비를 해줬다. 1쿼터 격차가 벌어져서 2쿼터에 역시나 선수들은 풀어진 경향이 있었다. 예상했어서 화도 안 난다.(웃음) 그래도 3쿼터까지 잘해줬고, 선수들이 준비한 과정에서 보여줬다. 정말 잘해줬지만, 우리 팀이 4쿼터 평균 실점이 가장 낮은 걸로 아는데, 오늘 4쿼터 28점을 허용했다. 팬들을 위해 재밌는 경기를 보여주려는 건지... 팬 서비스가 좋다고 생각한다. 4쿼터에 안일하게 플레이해서, 수비 실수랑 무리한 공격으로 마무리가 아쉽다. 전반기에 잘 마쳤고, 두 번의 9연승을 기록해 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실점이 많이 줄어든 것 같아 이 부분은 칭찬해주고 싶다.

후반기 보완할 점
지금 상황에서 다른 거를 많이 추가하지 못할 것 같다. 시간이 별로 없다. 훈련하기 쉽지 않고, 현재 컨디션 유지가 첫 번째다. 후반기에는 부상자들이 돌아오는 팀도 있기에 우리를 대비를 할 것이다. 우리도 더 준비 많이 해야 하고, 지금 공격력은 단기간 올리는 건 쉽지 않기에 지금처럼 유지하고, 수비에서 더 집중해서 실점을 줄일 것이다.



원주 DB 김주성 감독

총평

초반에 치나누 오누아쿠가 이지샷(골밑)을 넣어줬다면 분위기 가져왔을 텐데... SK한테 속공을 너무 많이 허용했다. 너무 급한 느낌이 있다. 볼을 흘리고 (심판 휘슬)불러 달라는 액션이 턴오버로 넘어갔다. 하지말라 해도 안 고쳐지는 거에 대해 강력하게 얘기를 해야될 것 같다. 스코어 격차를 차근차근 좁힐 수 있었는데 무리한 슛이 많았다. 나오는 볼을 욕심 부리지 말고 옆사람한테 주라고 했지만 그러한 부분이 나온다. 초반에 분위기를 못 잡았던 것과 턴오버, 그리고 속공 허용이 패배 요인인 것 같다.

후반기 보완할 점
부상 선수(감상재-김종규)가 돌아오는 게 보완점이지 않을까 싶다. 선수들이 늦게 온다고 했을 때, 스몰 라인업해서라도 수비에서 로테이션 준비하고, 공격에서는 외곽에서 지원할 수 있게끔 준비해야되지 않을까 싶다.

치나누 오누아쿠에 대해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처럼 움직여주면 좋은데, 몸이 안 풀린 거처럼 후반에 뭔가 하려고 하니 그게 문제인 것 같다. 그런 것들을 본인도 알았으면 하는데, 계속 얘기를 해봐야 될 것 같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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