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영광/임종호 기자] 배재고가 전주고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준준결승전에 합류했다.
배재고는 26일 IS동서 제77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고부 16강전에서 전주고를 76-73으로 꺾었다. 서지우(22점 13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황치웅(19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은 경기 막판 결정적인 스틸로 팀 승리의 견인차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유준혁(188cm, G,F), 위정우(177cm, G)의 지원사격도 쏠쏠했다.
전주고는 김상록(183cm, G,F)과 박야베스(188cm, G,F)가 3점슛 9방을 합작하며 공격을 주도했으나, 주축 선수 두 명이 빠진 공백을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
전반 내내 박빙 승부가 전개됐다. 양 팀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거푸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전주고가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상대의 지역방어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외곽포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그러자 배재고는 2쿼터 들어 3-2 지역방어로 전환했다.
수비 변화를 통해 배재고는 순식간에 흐름을 바꿔놓았다. 상대가 좀처럼 뻑뻑한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이 적극적인 림 어택으로 32-22까지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그냥 당하고 있을 전주고가 아니었다. 한 차례 전열을 재정비한 전주고는 공수 양면에서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리며 거리를 좁혔다.
36-33, 배재고가 근소한 우위를 점한 채 돌입한 후반전. 후반에도 접전 양상은 이어진 가운데 배재고는 여전히 텐션을 유지했다. U18 국가대표에 선발된 빅맨 서지우는 높이를 활용해 굳건히 골밑을 지켰고, 앞선의 가드진은 빠른 발을 이용해 상대 수비의 빈틈을 끊임없이 파고들었다. 반면, 전주고는 공격 기회를 서로 미루는 등 난조를 보이며 끌려갔다.
마지막까지 치열한 공방전은 계속됐다. 1쿼터 이후 줄곧 끌려가던 전주고는 경기 막판 김상록의 3점슛 2방으로 72-71, 역전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배재고의 저력이 한 수 위였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배재고는 경기 종료가 다가온 시점에서 황치웅의 결정적인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주고는 끝까지 최선을 다했으나, 마지막 김상록의 외곽슛이 림을 빗나가며 무릎을 꿇었다.
<경기 결과>
* 남고부 16강전 *
배재고 76(22-20, 11-16, 18-14, 22-26)73 전주고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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